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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VO제공
남자배구 한국전력이 아쉬움 속에 ‘봄배구’를 접었다.
한전은 3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2021~2022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 단판승부에서 KB손해보험에 세트스코어 1-3으로 패했다. 4위로 포스트시즌 무대에 오른 한전은 3위 우리카드와 준플레이오프에서 구단 첫 포스트시즌 승리를 기록했다. 시즌 6전전패를 안겨준 우리카드를 만나 완벽한 설욕에 성공하며 첫 챔피언결정전 진출까지 목표로 했지만, 그 도전을 플레이오프에서 멈췄다.
장병철 감독은 “결국 체력 부담이 컸다. 선수들은 이기고자 하는 마음을 보여줬는데 확실히 우리카드전에서 많은 것을 쏟아부은 뒤라 범실도 자주 나오고 움직임이 둔해졌다. 범실을 조금 줄였다면 한번 승부를 해볼만 했을 것이란 생각이 들지만 확실히 선수들에겐 힘든 상황이었다”며 선수들의 투지를 높이 평가했다.
초반엔 분명히 한전이 흐름을 잡는 분위기였다. 우리카드전 승리 동력이던 끈끈한 수비가 상대 주포 노우모리 케이타 봉쇄로 이어졌다. 선수들의 투지가 읽을 수 있는 플레이가 나왔다. 하지만 시즌 후반 범실을 효과적으로 줄여왔던 한전은 체력이 떨어진 탓인지 잦은 범실로 흔들리고 말았다.
만년하위권이었던 한전은 2005년 프로 출범 후 포스트시즌 4번째 도전에서 창단 첫 승리를 따내며 도약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장 감독은 한전도 우승권에 근접할 수 있다는 희망을 이야기했다. 장 감독은 “시즌을 준비하면서 즐겁게 준비했고 여러 고비도 넘겼다”고 한 시즌을 돌아보면서 “지난 3년간 제가 바라던 대로 선수들이 팀 문화를 잘 만들어줬다. 고참이 잘 이끌고, 중간 선수들이 성장하며 신구 조화도 잘 맞으면서 예전보다 조금 더 단단한 팀이 됐다”고 자평했다. 그는 “어쨌든 매 시즌 한전이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역사와 전통이 있는 팀인 만큼 언젠가는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하며 “구단에서 지금도 지원을 잘해주시지만 투자가 조금 더 이뤄진다면 좋을 것”이라고 했다.
시즌을 마감한 한전은 당장 자유계약선수(FA) 유출 방지, 외인 선수 보강 등 전력 강화을 고민한다. 장 감독 역시 올시즌을 끝으로 한전과 계약이 끝난다. 이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은 장 감독은 “지금은 일단 제 작은 소망이라면 집에 빨리 가고 싶다”며 웃었다. 장 감독은 코로나19로 인해 뉴질랜드에 머물고 있는 가족들과 거의 2년 넘게 보지 못하고 있다. 장 감독은 “기러기 아빠 6년차인데 애들이 보고 싶다. 그사이 20㎝는 컸다”고 말했다.
기사제공 스포츠경향
이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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