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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만 달러의 기적 꿈꾸며…최저 연봉 외국인 베일 벗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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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움 타일러 애플러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5일 키움 선발을 맡을 타일러 애플러는 올해 KBO리그에서 뛰는 30명의 외국인 선수 가운데 연봉이 가장 적은 선수다.

키움은 지난해 12월 애플러 영입을 발표하며 '총액 40만 달러'라고 밝혔는데, KBO에 제출한 연봉 자료에 따르면 여기서 보장액(계약금+연봉)은 연봉 27만 5000달러 뿐이다. 총액 기준 40만 달러도 최소액이고, 보장액 27만 5000달러 역시 최소액이다. 그 다음이 KIA 로니 윌리엄스(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30만 달러)다.

연봉이 저렴한 이유가 있다. 일본 프로야구 경험은 있지만 2019년 오릭스에서 평균자책점 4.02로 평범한 성적에 그쳤고(2군 5.36), 지난해에는 워싱턴 산하 트리플A에서 19경기 2승 9패 평균자책점 7.75로 난타당했다.

그러나 스스로는 "워싱턴에서는 릴리스포인트를 낮춰 슬라이더 각을 키워보자고 했다. 그게 나와 맞지 않았다"며 반등을 자신했다. 편한 폼을 되찾으면 강점인 제구력도 회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연습경기와 시범경기 초반까지 호투 행진을 펼치며 '40만 달러지만 사실은 27만 5천 달러의 기적'을 예고했다.


 

▲ 애플러 ⓒ곽혜미 기자
 



문제는 그 다음이었다. 애플러는 마지막 두 차례 시범경기 등판에서 4이닝 6실점(3월 24일 KIA전), 4⅔이닝 5실점(3월 29일 kt전)으로 연달아 부진했다. 주력 선수들이 출전하기 시작해서인지, 아니면 타자들의 타격감이 올라와서인지, 혹은 애플러의 투구가 분석됐기 때문인지는 불분명하다. 어쨌든 개막을 앞두고 불안감을 키운 것은 사실이다.

키움은 이미 지난해에도 외국인 투수를 시즌 초반에 교체한 전례가 있다. 원래 영입했던 조쉬 스미스가 기대했던 구속을 보이지 못하고, 건강 이슈로 재계약하지 않은 제이크 브리검이 대만에서 위력적인 투구를 이어가자 과감하게 결단을 내렸다.

그런데 올해는 사정이 조금 다르다. 키움은 지난해 시즌 중 개인 사정으로 미국에 귀국해 복귀하지 않은 브리검을 9월 임의탈퇴 조치했다. 임의탈퇴 선수는 적어도 1년간 복귀할 수 없다.

애플러에게는 차라리 나을 수 있다. 스미스는 개막 후 단 2경기만 투구하고 방출됐다. 애플러는 그보다는 더 많은 기회를 얻을 여건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그 역시 무한하지는 않다. 한편 애플러와 선발 매치업을 벌일 상대는 LG 오른손투수 임찬규다.
 

 

기사제공 스포티비뉴스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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