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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은 코로나19가 너무 야속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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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의 계획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발목 잡혔다.

신한은행은 7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우리은행과 ‘2021∼2022 WKBL 플레이오프’ 2차전을 치른다. 지난 5일 원정으로 치른 1차전에서 65-90으로 패해 이날 경기서 반드시 승리해야 3차전까지 경기를 끌고 갈 수 있다.

플레이오프 대진이 완성됐을 때만 해도 누가 승리할 지 예측할 수 없었다. 정규리그에선 4승2패로 우리은행이 우위를 점하긴 했으나 주요 승부처에서 신한은행이 우리은행의 발목을 잡았고 변수가 많은 플레이오프 등을 고려했을 때 박빙의 승부가 예상됐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정반대의 결과를 만들어냈다. 신한은행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는 변수가 있었다. 상황은 심각했다. 애초 두 팀의 1차전은 1일에 펼쳐질 예정이었으나 5일로 연기될 정도였다.

확진 후폭풍은 코트까지 이어졌다. 핵심 자원인 김단비를 포함해 이경은, 한엄지 등이 1차전에 뛰지 못했다. 구나단 신한은행 감독은 1차전 정면 승부를 꾀했지만 방향을 틀어야 했다. 베테랑 한채진이 중심을 잡아줬지만 주전이 절반가량 빠진 상태에서 전력을 다해 나온 우리은행의 아성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25점 차 대패로 허무하게 유리한 고지 선점을 놓쳤다.

코로나19의 야속함을 뒤로한 채 2차전에 올인하는 신한은행이다. 김단비 등 1차전에 빠졌던 선수들이 최종전이 될 수도 있는 두 번째 경기에는 출격한다. 컨디션이 100%는 아닐 수 있지만 정신력으로 이를 이겨내겠다는 각오다 .

적장인 위성우 감독 역시 쉽지 않은 2차전을 예고했다. 우리은행은 유독 플레이오프 2차전에 약했다. 역대 WKBL 플레이오프 사상 1차전 승리 팀은 챔피언결정전 진출이 85%다. 통계로 농구를 설명할 수는 없지만 심리적 우위를 점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하지만 우리은행은 60%다. 1차전 승리 후 내리 연패를 당한 기억이 잦다. 2020∼2021시즌에도 삼성생명에 발목잡히며 탈락을 경험했다.

신한은행의 반전일지, 우리은행의 징크스 극복일지 WKBL 플레이오프 2차전에 많은 이목이 쏠린다.



사진=WKBL

기사제공 스포츠월드

김진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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