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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조적 행보 '253억 KIA 투자가 부러웠던' 한화, 심상치 않은 조짐

드루와 0

한화 선수단.

 

 

시즌 극초반부터 위기다. 올 시즌은 다를 것이라고 외쳤던 한화가 심상치 않다.

한화 이글스는 8일 오후 6시 30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KT 위즈를 상대로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홈 경기를 치른다. 한화의 올 시즌 첫 홈 경기다.

그런데 분위기가 좋지 않다. 한화는 두산과 잠실 개막전에서 각각 2점 차, 1점 차로 패하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광주로 이동해 KIA와 3연전을 모두 내주고 말았다. 1점 차, 3점 차, 4점 차 패배였다.

지난해 수베로 감독 부임 후 한화는 리빌딩 기조를 선언하며 한 시즌을 치렀다. 이어 이번 겨울 이적 시장에서 한화는 내부 FA 최재훈만 잡은 채 일찌감치 철수했다. 한화 팬들이 기대했던 만큼의 전력 보강을 이뤄내지 못했다.

공교롭게도 주중 3연전 상대 팀이었던 KIA와 비교가 됐다. KIA는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착실하게 내실을 다졌다. NC 다이노스의 프랜차이즈 스타를 예약했었던 나성범을 6년 총액 150억원의 조건에 영입했다. 또 메이저리그 도전을 마친 양현종과 4년 총액 103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나성범은 이번 한화와 3연전에서 11타수 5안타(타율 0.455) 2루타 2개, 4타점, 3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특히 수비에서도 결정적인 순간마다 좋은 모습을 보이며 한화 공격의 흐름을 끊었다. 한화 팬들이 부러워하고, 또 한화가 보강하지 못했던 외야에서 펼친 맹활약이라 더욱 도드라질 수밖에 없었다.

한화는 현재 개막 5연패 중이다. 지난 시즌 기록까지 합하면 공식적으로 11연패다. 지난해 10월 22일 사직 롯데전 이후 11연패를 기록 중이다. 불명예스럽게도 KBO 리그 역대 최다 연패 기록(1985년 삼미 슈퍼스타즈와 타이)은 18연패(2020년 5월 23일 창원 NC전~6월 12일 대전 두산전)로 한화가 갖고 있다.

개막 후 치른 5경기들을 보면 패배하는 양상이 비슷하다. 초반에 쉽게 무너지진 않는다. 그러나 중후반으로 향하면서 불펜과 수비 등 디테일한 부분에서 계속 승부가 갈리고 있다. 리드를 빼앗기면 화력으로 만회를 해야 하는데 그마저도 쉽지 않다. 한화는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홈런이 없다가, 정은원이 6일 KIA전에서 큰 것 한 방을 터트렸다. 한화의 유일한 홈런이다. 새 외국인 타자 터크먼이 타율 0.450(20타수 9안타)으로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나머지 주전급 타자들(하주석 0.105, 최재훈 0.143, 김태연 0.158, 이성곤 0.182, 노시환 0.200, 정은원 0.227, 이상 타율)의 분발이 절실하다.

당장 8일 선발 마운드에 오르는 김민우의 어깨가 무겁다. 김민우는 2일 두산과 개막전에 나서 5이닝 8피안타(1피홈런) 6실점(5자책)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지난해 KT 상대로는 4경기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4.20을 마크했다. 이에 맞서 KT는 에이스 쿠에바스가 선발 출격한다. KT는 쿠에바스-배제성-데스파이네가, 한화는 김민우-킹험-윤대경이 차례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쉬운 매치업이 없다. 여기에 내주에는 상위권에 포진하고 있는 삼성(원정)-LG(홈)가 차례대로 기다린다. 일단 이번 주말 3연전에서 연패를 반드시 끊어야 한다. 과연 한화가 홈 개막 시리즈에서 한화 팬들에게 시즌 첫 승을 선물할 수 있을까.



한화 선수단.

 

 

기사제공 스타뉴스

김우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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