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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승리요정' 유서연 "KB손해보험 시합, 떨려서 못 보겠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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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레프트 유서연ⓒMHN스포츠 이지숙 기자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휴가를 마치고 복귀한 GS칼텍스 유서연(23)의 목소리가 밝다.

유서연은 11일, 본지와의 통화 인터뷰에서 "이번 주 훈련에 복귀했고, 컨디션도 아주 좋다"며 최근 근황을 알렸다. 

앞서 지난 4일, 레프트 유서연은 세터 안혜진과 함께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고 다시 GS칼텍스와 재계약을 맺었다. 계약금액은 2억 5천만원(연봉 1억5천만원, 옵션 1억원/3년)이다. 

유서연은 "사실 다른 구단에서 컨택이 왔다고 유선상으로는 전달을 받았었다"며 "하지만 FA로 풀렸을 때부터 GS칼텍스에 남겠다고 생각했기에 재계약에 큰 어려움은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유서연은 "차상현 감독님께 감사한 마음이 커서 구단에 잔류하고 싶었다, 감독님께서도 나와 (안)혜진이가 팀에 남아줬으면 하고 바라셨고 또 그렇게 말씀하셨다"라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세로 여자부리그는 비시즌을 조금 빨리 맞이했다. 여자부 선수들의 휴가도 조금 빠르게 찾아오며 모두가 각자 달콤한 시간을 보냈다. GS칼텍스 선수들은 격주로 일주일 휴가를 갖고, 일주일은 다시 훈련에 복귀하며 경기컨디션을 유지한다. 

유서연은 "(비시즌동안) 진주랑 집만 왕복했다, (안)혜진이랑 농구도 보러갔고"라고 전했다. 아버지 유영도 씨와 어머니 김현정 씨도 모두 배구선수 출신으로 현재는 진주에서 코치를 맡고있다. 또한 그의 오빠도 현재 KB손해보험의 전력분석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남자배구는 앞서 지난 9일 대한항공과 KB손해보험의 챔피언결정전으로 한 시즌을 모두 마무리했다. 



GS칼텍스 레프트 유서연ⓒMHN스포츠 이지숙 기자

 



유서연은 "오빠가 나보고 '승리요정' 이라며 당시 챔프전에 와달라고 하더라, 다른 전력분석관 분들도 다들 경기에 와달라고 하셨다"며 "그런데 내가 약속이 있어 가지 못했다"고 밝혔다. "게다가 막상 (경기를) 보려니 너무 떨렸다"는 말도 뒤따랐다. 

"그래도 5세트는 중간중간 조금씩 봤다"는 유서연은 "여자배구도 그런 경기를 했었어야 했는데"라며 일찍 끝나버린 시즌에 못내 아쉬운 감정을 표했다.

에이스 유서연은 이번 시즌을 "다사다난했다"고 표현했다. 올 시즌 들어 처음 주전을 맡아 한 해 맹활약을 펼쳤지만, 코로나19 확산세로 리그가 중단되며 봄배구까지 절정에 오른 경기 컨디션을 끌고가지 못했던 것이다.

유서연은 이번 2021-22시즌 외인선수 모마, 강소휘와 더불어 '삼각편대'로 불리며 팀이 정규리그 3위에 오르는데 큰 공헌을 했다. 5라운드가 끝난 시점, 누적 294득점에 평균 공격성공률 38.92%(개인순위 14위) 를 기록하며 팀의 에이스로서 명실상부 자리를 굳혔다. 

유서연은 "결승전까지 가고 싶었는데 (시즌이 이렇게 돼서) 정말 아쉽다, 다음 시즌에는 우승컵도 들고싶고 특히 이번 시즌 현대건설을 한번도 못 이겨봤다, 선수진들도 굉장히 강하고 개인적으로는 가장 어려운 적수였다"며 "현대건설을 꼭 한 번 이겨보고 싶다"고 다음 시즌 포부를 밝혔다.
 

기사제공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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