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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시즌 보낸 LAL, 우승 함께 이룬 보겔 감독과 결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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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겔 감독이 레이커스를 떠난다.

'ESPN'의 애드리안 워즈나로우스키 기자는 11일(이하 한국시간) LA 레이커스가 프랭크 보겔 감독과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결별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레이커스는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덴버와 연장까지 가는 접전을 치른 끝에 146-141로 승리했다. 하지만 이미 플레이-인 토너먼트 탈락이 확정된 상태였고, 서부 컨퍼런스 11위로 시즌을 마치게 됐다.

시즌 초 예상과는 전혀 다른 결과였다. 르브론 제임스-앤써니 데이비스-러셀 웨스트브룩으로 이어지는 빅3를 구축한 레이커스는 우승 후보 중 한 팀으로 꼽혔다. 레이커스 팬들은 골드&퍼플 군단이 지난 시즌의 실패를 확실하게 씻어줄 것으로 많은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뚜껑을 열자 레이커스는 너무나 무기력했다. 시즌 내내 주축 선수들의 부상 이슈로 신음했고, 경기력이 좀처럼 올라오지 않았다. 기대에 미치지 못한 이적생 웨스트브룩은 계속해서 도마 위에 올랐고, 보겔 감독도 자주 비판의 대상이 됐다.

정규시즌 막판까지 별다른 반전을 만들지 못한 레이커스는 플레이오프도 진출하지 못하며 치욕적으로 시즌을 마치게 됐다. 르브론과 데이비스, 웨스트브룩 등 주축 선수들은 플레이-인 토너먼트 탈락이 확정된 뒤로 경기에 나서지 않고 있었다.

시즌 결과가 처참했기 때문에 보겔 감독과 결별설이 나도는 것도 당연했다. 결국 시즌 최종전이 끝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레이커스가 보겔 감독과 이별할 것이라는 소식이 등장했다.

워즈나로우스키 기자는 "프랭크 보겔은 오늘 레이커스 감독으로서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 레이커스는 현재 명확한 차기 감독 후보가 없고, 시간을 두고 넓은 범위 안에서 후보군을 물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인디애나와 올랜도에서 감독 생활을 했던 보겔 감독은 2019-2020시즌을 앞두고 레이커스에 부임했다. 부임 후 첫 시즌 보겔 감독은 강력한 팀 수비를 구축하는 데 큰 공을 세웠고, 레이커스는 10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그러나 영광이 계속해서 이어지지는 못했다. 레이커스는 리핏을 노린 지난 시즌, 정규시즌을 7위로 마친 뒤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 부활을 꿈꿨던 이번 시즌에는 아예 플레이오프에 초대도 받지 못하면서 쓸쓸하게 퇴장하고 말았다.

워즈나로우스키 기자는 "프랭크 보겔은 레이커스를 2020년 NBA 챔피언으로 이끌었다. 그는 미래에 다시 NBA 감독 후보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기사제공 루키

김혁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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