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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에이스' 반즈, 다승 단독 선두와 함께 롯데 5할 승률 지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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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간격으로 등판…12일 광주 KIA전 선발
다승 및 탈삼진 공동 1위, 평균자책점 공동 7위

찰리 반즈는 KBO리그 초반 2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1.42 15탈삼진으로 활약하고 있다.(롯데 자이언츠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롯데 자이언츠의 외국인 투수 찰리 반즈가 시즌 3승에 도전한다. 5할 승률이 깨질 위기에 처한 롯데로선 새 에이스의 호투가 필요하다.

반즈는 12일 오후 6시30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전에 선발 등판한다.

지난해 메이저리그(MLB)에서 3패 평균자책점 5.92를 기록한 반즈는 새로운 도전을 위해 롯데와 계약했는데 시즌 초반 승승장구하고 있다. 그는 KBO리그 2경기에 나가 2승 평균자책점 1.42 15탈삼진을 기록, 다승 및 탈삼진 부문 공동 1위와 평균자책점 공동 7위에 올라 있다.

페이스가 상당히 빠른 편이다. 지난 2일 개막전에 선발 등판한 투수 10명 중 가장 먼저 3번째 경기에 나간다. 다른 투수들이 5인 선발 로테이션에 따라 6일 간격으로 등판하는 것과 다르게 반즈는 4일만 쉬고 5일 간격으로 마운드에 오르고 있다.

투구 수도 적은 편이 아니다. 2일 키움 히어로즈전과 7일 NC 다이노스전에서 모두 102구로 100개가 넘는 공을 던졌다. 다른 투수들이 시즌 초반에 투구 수와 투구 이닝을 점차 늘려가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그만큼 반즈가 준비를 잘해왔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시즌 초반부터 강한 투수를 내세워야 상대를 압박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선발 투수들이 스프링캠프 동안 투수 코치와 함께 준비를 아주 잘했다"고 말했다.

4일 휴식도 반즈를 위한 배려이기도 하다. 서튼 감독은 "(미국에서만 활동한) 반즈는 5일 간격으로 등판하는데 익숙해져 있다. 가능한 이에 맞춰주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반즈가 KIA전에서 삼진을 1개 이상 잡고 승리 투수가 되면 다승과 탈삼진 모두 단독 1위에 오를 수 있다. 최근 흐름이 좋고 투구 내용도 안정감이 있어 기대감을 키운다.

반즈는 시즌 2번째 경기에서 첫 등판보다 이닝(5→7⅔)과 삼진(7→8)을 늘리면서 안타(6→4)와 볼넷(3→2)을 줄였다. 서튼 감독은 "반즈가 공격적인 투구로 더 효율적인 경기를 펼쳤다. 제구도 더 좋아졌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상대 KIA도 2연패-3연승-3연패로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또 KIA의 팀 타율은 0.209(8위)에 그칠 정도로 타선의 파괴력도 떨어지는 편이다.

반즈의 어깨에 롯데의 5할 승률이 걸려 있다. 4승4패를 기록 중인 롯데는 KIA에 패하게 되면 시즌 처음으로 5할 승률이 깨지게 된다. 5년 만에 가을야구를 꿈꾸는 롯데가 시즌 초반부터 치열한 중위권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려면 5할 승률을 유지해야 한다.

 

기사제공 뉴스1

이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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