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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잉은 이제 그만 놓아주자! 수베로 감독이 말하는 터크먼의 치명적 매력은

드루와 0

OSEN DB

 



[OSEN=대구, 손찬익 기자] 한화 이글스는 지난해까지 외국인 타자 때문에 골머리를 앓았다. 고심 끝에 데려왔으나 결과는 기대 이하였기 때문.

지난해의 경우 라이언 힐리(67경기 타율 2할5푼7리(249타수 64안타) 7홈런 37타점 27득점 2도루)와 대체 선수 에르난 페레즈(59경기 타율 2할6푼8리(224타수 60안타) 5홈런 33타점 26득점 4도루) 모두 실패작이었다.

외국인 타자 잔혹사가 계속 이어지면서 제라드 호잉을 향한 그리움은 더욱 커졌다. 호잉은 한화의 역대급 외국인 타자로 꼽힌다. 2018년 데뷔 첫해 타율 3할6리(529타수 162안타) 30홈런 110타점 85득점 23도루로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한화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었다.

2019년 타율 2할8푼4리(476타수 135안타) 18홈런 73타점 74득점 22도루에 이어 2020년 타율 1할9푼4리(124타수 24안타) 4홈런 14타점 12득점 5도루에 그치며 한화와의 인연이 끝났다. 하지만 데뷔 첫해의 강렬한 이미지는 여전히 회자되고 있다.

호잉을 잊게 할 만큼 뛰어난 타자가 나타났다. 마이크 터크먼이 그 주인공이다. 시범경기에서 타율 2할(40타수 8안타) 1홈런 5타점 7득점 1도루에 그쳤으나 시즌 개막 후 확 달라진 모습이다.

스트라이크 존 확대 이후 투고타저 현상이 심해졌지만 터크먼은 예외. 11일 현재 타율 4할8푼4리(31타수 15안타) 1홈런 3타점으로 규정 타석을 채운 타자 가운데 타격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터크먼의 리그 적응 능력을 장점으로 꼽았다. 12일 대구 삼성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수베로 감독은 "터크먼은 스윙도 좋지만 리그 적응 능력이 아주 뛰어나다. 타석에서 참을성이 좋고 공을 오랫동안 보고 기다린다. 이 부분이 뒷받침된다면 어디에 가든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홈런 1개에 불과하다고 장타 생산 능력이 부족한 건 아니다. 수베로 감독은 "터크먼은 파워도 뛰어나지만 라인 드라이브 타구를 많이 생산할 수 있는 타자"라며 "홈런이 나오지 않아도 타선에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는 게 장점"이라고 꼽았다. 
 

기사제공 OSEN

손찬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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