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레이어 알림

팝업레이어 알림이 없습니다.
  뉴스

KIA전 타율 0.140 '타격왕' 이정후, 올해는 다를까

드루와 0

이정후./사진=뉴스1

 

 

키움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 연패에 빠진 두 팀이 만난다. 가장 큰 관심사는 지난해 타격왕 이정후(24·키움)가 타율 0.140으로 약했던 KIA를 상대로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다.

키움과 KIA는 2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첫 맞대결을 펼친다.

최근 기세가 꺾인 두 팀이다. 2번의 스윕을 포함해 3연속 위닝시리즈를 달리던 키움은 SSG 원정에서 1승 2패를 했다. 1, 3선발 안우진, 타일러 애플러가 무너지며 연패에 빠졌고, 유일한 승리였던 19일 경기도 필승조가 흔들리면서 추격을 허용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다.

KIA 역시 3연승 뒤 2연패에 빠졌다. 두산과 주중 홈 3연전에서는 한승혁(5이닝 1실점), 양현종(7이닝 1실점), 션 놀린(6이닝 2실점) 등 선발 투수들이 모두 호투했음에도 경기 후반 실책 퍼레이드와 집중력 부족으로 경기를 내줘 아쉬움을 남겼다.

키움의 연패 탈출 선봉에는 이정후가 앞장선다. 지난해 이정후는 타율 0.361로 생애 첫 타격왕에 올랐다. 4월 이후 매월 3할 이상을 기록할 정도로 꾸준함을 보인 결과였다. 하지만 KIA를 상대로 유독 약했다. KIA를 상대로 50타석에 들어서서 타율 0.140(43타수 6안타)을 마크했다. 6안타의 대상이었던 다니엘 멩덴(1안타), 보 다카하시(2안타), 임기영(1안타)도 이제 없다.

팀 내 타점 1위(14점)로 올 시즌 팀 타점 24.5%를 차지하고 있는 이정후가 살아난다면 키움의 승리 확률은 조금 더 올라간다. 이정후는 지난해 15일 두산전 이후 인터뷰에서 "난 항상 4월이 안 좋았는데 작년에 비하면 지금 너무 좋다. 잘 맞은 타구도 많이 나오고 있다. 내 뒤에 푸이그도 있고 다른 선수들이 잘해주고 있어 나만 좀 더 잘하면 될 것 같다"고 열의를 보인 바 있다.



키움 박찬혁(왼쪽)과 KIA 김도영./사진=키움 히어로즈, KIA 타이거즈

 

 


꼭 이정후가 아니더라도 관전 포인트는 얼마든지 있다. 두 팀은 기록상으로 전력이 엇비슷해 치열한 접전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KIA가 타격, 키움이 투수력에서 약간의 우위를 지닌다. 21일 경기까지 KIA의 팀 타율은 0.245, 7홈런, OPS(출루율+장타율) 0.673, 키움은 타율 0.223, 13홈런, OPS 0.646이다. 팀 평균자책점은 키움이 2.77, KIA가 3.41로 차이가 있는데 불펜 평균자책점이 키움이 2.70, KIA가 3.94로 크게 갈린다.

하지만 큰 차이는 없다. 키움에 이승호-김재웅-김태훈으로 이뤄진 필승조가 있다면 KIA에는 장현식-정해영이 필승조, 윤중현-유승철이 중간에서 묵묵히 제 몫을 하고 있다. 타선 역시 키움이 기록상으로는 떨어지지만, 이용규-김혜성-이정후-야시엘 푸이그로 이뤄지는 상위 타선은 요주의 대상이다.

하위 타선의 슈퍼 루키간 맞대결도 기대된다. 2022 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KIA에 입단한 김도영과 2차 1라운드로 키움에 입단한 박찬혁은 현시점에서 가장 화제가 되는 신인왕 후보들이다. 최근 기세도 좋다. 김도영의 타율은 한때 0.063까지 떨어졌지만, 16일 NC전 3안타를 시작으로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타율도 0.192로 대폭 상승해 이번 시리즈에서도 활약이 기대된다. 박찬호 대신 나선 유격수 포지션에서도 시범경기와 달리 안정적인 활약을 보여주고 있어 수비 면에서도 퍼포먼스가 기대된다.

반면 박찬혁은 개막전 멀티히트를 포함해 무안타에 그친 경기가 14경기 중 5경기에 불과할 정도로 꾸준함을 보여왔다. 여기에 다른 신인들에게는 장타력도 갖춰 임팩트는 단연 돋보인다. 지난 21일 SSG전에서도 KBO리그 최고 투수 중 하나인 김광현을 상대로 홈런을 기록했다. 그 다음 타석에서도 박민호를 상대로 SSG랜더스필드 중앙 담장 바로 앞에서 잡히는 홈런성 타구를 쏘아 올려 깊은 인상을 남겼다. 최근 기세가 오른 두 슈퍼 루키의 활약상도 지켜볼 일이다.


기사제공 스타뉴스

김동윤 기자

, , , , , , , , , , , , , , , , ,

0 Comments
번호 제목
Categ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