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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21 흥국생명에서 뛰었던 브루나(좌)와 2021-22 IBK기업은행에서 뛰었던 라셈 [사진 =KOVO, MHN스포츠 이지숙 기자]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2022-23시즌을 책임질 외인 선수들이 명단을 내밀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지난 21일 "28~29일 양일간 청담 리베라호텔에서 남녀부 2022 KOVO 외인 드래프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드래프트에는 반가운 이름이 고개를 내밀었다. 여자부는 지난 2021-22시즌 IBK기업은행의 유니폼을 입었던 '한국 혼혈' 레베카 라셈(등록명 라셈)부터 2020-21시즌 흥국생명에서 활약하던 브루나 모라이스(등록명 브루나)가 낯익다.
중도에 방출되었던 라셈은 한국리그 14경기, 누적 199득점이라는 다소 빈약한 성적표를 들고있다. 부상 입은 루시아를 대체해 영입된 브루나 역시도 그리 주목할만한 성적을 내지 못한 채 재계약에 실패하고 한국을 떠났다.
그 밖에도 한국도로공사에서 2021-22시즌 뛰었던 켈시를 제외하면 야스민, 모마, 옐레나, 산타나, 캣벨, 엘리자벳이 모두 한국 무대 연장을 노린다. 이 선수들을 빼고 나머지 40명 중에서 'V-리그 유경험자'는 라셈과 브루나 단 2명 뿐이다.
여자부 국가대표 명단은 올 시즌 뛰었던 선수까지 모두 합해 총 46명, 그 중 25명 가량이 국가대표 출신이다. 미국 국적의 선수들이 11명으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KGC인삼공사의 옐레나가 서브를 날리고 있다ⓒMHN스포츠 이지숙 기자

엘레나 사브키나, 엘레나 사브키나 SNS 계정(본인)
최장신 선수는 지난 시즌 KGC인삼공사에서 활약했던 옐레나와 러시아 국적의 엘레나 사브키나(27, 레프트), 푸에르토리코 국가대표 출신 네이라 오르티즈(29, 라이트/센터)로 모두 196cm의 신장을 보유하고 있다.
인삼공사에서 활약했던 옐레나는 지난 2021-22시즌 누적득점 672점, 공격성공률 39.44%를 기록하며 개인랭킹 5위에 올랐다. 팀은 정규리그 4위에 머물렀다. 네이라 오르티즈는 직전 시즌까지 루마니아 CSM 타르고비슈테에서 중원을 맡았다.
지난 시즌 각 구단과 호흡을 맞춘 외인선수들이 거의 모두 재신청을 넣은 상황이다. 그 중 모마는 사령탑이 은연중에 동행의지를 내비춘 상태다. 페퍼저축은행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던 엘리자벳 또한 한국의 문을 또 두드리고 있지만 김형실 감독이 다시 한번 엘리자벳을 팀의 주축으로 세울지는 모르는 일이다.
한편, 지난 시즌 중반 라셈과 교체되어 들어온 레프트 산타나는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전력이 올라오며 팀의 득점을 꾸준히 책임졌다. 다만 185cm의 단신으로 인해 블로킹이 약한 것이 흠이다.
기업은행은 현재 국내선수인 김희진이 라이트 포지션을 맡고있다. 산타나와 공격부담을 나눈다는 점이 이점으로 작용한다. 게다가 산타나는 오히려 단신을 이용해 뛰어난 디그를 보였기에 기업은행과 합이 잘 맞는 선수라고 할 수 있다. 큰 이변이 없다면 기업은행 입장에서도 팀과 폼이 맞는 산타나와 재계약을 할 확률이 적지 않다.

반야 사비치, CEV
명단 중 눈에 띄는 선수는 세르비아 국가대표 출신인 반야 사비치(20)로 드래프트에 참가한 선수 중 최연소다. 청소년 국가대표를 거쳐 성인 대표팀에도 합류, '배구여제' 김연경과도 네트를 사이에 두고 마주한 적 있다. 신장도 193cm로 준수하다. 블로커 사이를 뚫어보는 능력이 좋고 본인의 수비력 역시도 좋은 편이다.
다만 신장에 비해 타점이 아주 높지 않고 직전 소속팀에서 풀타임 출전이 없었기에 용병 위주로 진행되는 한국의 V-리그에 적응할지가 관건이다.
한편, 남자부는 V-리그를 거친 선수들이 제법 보인다. 지난 2012-13 LIG손해보험(현 KB손해보험)과 2015-16 현대캐피탈을 거친 오레올 카메호, 2013년부터 15년까지 LIG손해보험 유니폼을 입었던 토마스 에드가, 같은 시기 현대캐피탈에서 네트를 마주봤던 리버맨 아가메즈도 있다. 아가메즈는 이후 2018-19시즌 우리카드로 돌아왔다.
그 밖에도 대한항공과 KB손해보험을 거친 마이클 산체스, 삼성화재를 거친 타이스 덜 호스트와 마테우스 크라우척, 대한항공에서 뛰었던 안드레스 비예나 등이 다시 한번 한국을 바라보고 있다.
또한 2021-22시즌 뛰었던 외인들은 카일 러셀(삼성화재)을 빼곤 모두 다 드래프트 신청서를 넣었다.
이번 시즌 맹활약을 펼쳤던 KB손해보험의 케이타는 현재 이탈리아 베로나 구단과의 계약 상태에 있어 한국무대에 잔존할 확률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2018-19시즌 우리카드에서 활약했던 리버맨 아가메즈, KOVO 제공

지난 2012-13시즌 LIG손해보험(현 KB손해보험)에서 활약했던 오레올 까메호(좌), KOVO 제공

아린즈 나처쿠, 아린즈 나처쿠 SNS 계정(본인)
아가메즈는 현대캐피탈 시절 김호철 감독(현 IBK기업은행)과 호흡을 맞춘 전적이 있다. 다만 2013-14시즌과 그 다음 시즌 모두 부상으로 시즌아웃되며 결국 교체에 이르렀다. 그러나 2018-19시즌 우리카드에서는 팀을 떠받치는 리더로 돌아와 맹활약을 펼치고 떠났다. 현재는 37세로 드래프트 신청서를 낸 선수 중 가장 고령이라 V-리그 진입이 불안하다.
오레올과 산체스도 36세 고령으로 사실상 왕년의 경기력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남자부 최장신 선수는 215cm의 아린즈 나처쿠(20, 나이지리아)로 드래프트 신청선수 중 최연소이기도 하다. 축구로 운동을 시작한 아린즈는 15세에 배구로 전환해 나이지리아의 U-17, U-20팀을 거쳤다. 신장에 비해 타점이 대단히 높지는 않고, 파워로 누르는 공격보다 사각지대를 찌르는 공격을 주로 선보인다.
용병만으로 팀의 한 시즌 성적 중 40%를 점쳐볼 정도로 외인 드래프트는 매우 중요하다. 노련한 '경력직'과 패기 넘치는 '뉴페이스' 중, 구단의 마음을 사로잡을 선수가 누굴지 시선이 모인다.
기사제공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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