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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 번 대형 트레이드? LG가 껴야 성사될 것...무슨 뜻일까

드루와 0

"빅딜? LG가 끼지 않으면 힘들 것이다."

박동원의 KIA행을 바라 본 모 구단 단장의 이야기다.

박동원의 KIA행은 한 팀의 주전급 포수가 팀을 옮겼다는 점에서 '빅딜'이라 부를 만 했다. 상당한 파장을 불러 일으켰다. 그렇다면 KBO리그 트레이드 시장은 또 한 번의 빅딜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



LG 선수들이 24일 잠실 두산전서 승리를 거둔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잠실)=천정환 기자

 

 

키는 LG가 쥐고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즉시 전력감을 트레이드하는데 있어 상대적으로 선수 구성상 여유가 있고 네임 밸류가 있는 팀은 사실상 LG뿐이라는 것이 그 이유였다.

A팀 단장은 "지금 하는 트레이드는 박동원이 KIA에 간 것 처럼 즉시 팀 전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실질적인 트레이드만이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 유망주들끼리 옮기는 트레이드는 논의할 시점이 아니다. 유망주 트레이드는 시즌 중반 이후에 주로 이뤄진다. 지금 시기엔 즉시 전력감이 옮기는 트레이드 아니면 의미가 없다"고 전제한 뒤 "시장의 판도를 흔들 정도의 트레이드가 되려면 주전 선수를 뒷받침 할 수 있는 선수층이 두터워야 한다. 당장 A라는 선수를 빼서 B선수로 메울 수 없는 팀이라면 주전급 선수를 빼주는 것이 대단히 어려울 수 밖에 없다. 지금 그 정도 트레이드를 할 수 있는 팀은 LG정도 밖에 없다고 봐야 한다. 아니면 키움처럼 현금에 유망주까지 얻어와야 하는데 그런 방식의 트레이드는 정상적이지 않다. 그나마 이번 트레이드도 이지영이라는 주전급 포수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그런 대안 없이 주축 선수를 유망주만 받고 내주는 트레이드가 이뤄질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B단장도 비슷한 의견이었다. 대체 선수 없이 주축 선수를 빼주는 트레이드는 할 수 없음을 분명히 했다.

B단장은 "지금 주전으로 뛰고 있는 선수들 말고 백업으로 밀려 있거나 부상 중인 선수를 보유한 팀은 LG 정도라고 봐야 한다. LG가 껴야 대형 트레이드가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주축 선수 이동 없는 트레이드는 현재 시점에서 의미도 없고 잘 이뤄지지도 않는다. 지금 어느 팀이 유망주 받고 주축 선수 내주는 트레이드를 할 수 있겠는가. 모두가 포스트시즌 가능성이 남아 있고 포스트시즌을 노리고 있다. 윈-윈 트레이드가 이뤄져야 하는데 선수에 여유가 있는 팀들이 잘 보이지 않는다"며 "LG는 다르다. 현재 주전으로 뛰고 있는 선수들 때문에 밀린 주전급 선수들이 있다. 투수력에도 여유가 있는 편이다. LG가 끼면 유망주를 내주고 즉시 전력감을 받는 대형 트레이드도 논의될 수 있다고 본다. 바로 전력에 영향을 미치는 트레이드가 가능해질 것으로 본다. LG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궁금하다"고 상황을 설명 했다.

C단장도 두 단장의 의견에 동의한 뒤 "근데 LG가 전력에 아쉬움을 가질 분야가 있을지 의문이다. 선발이 부족하기는 한데 선발을 내주는 트레이드는 사실상 현 상태에선 불가능하다고 봐야 한다. 선발이 아니라면 굳이 LG가 움직이려 하지 않을 것 같다"고 예상 했다.

상대적으로 전력에 여유기 았는 팀은 LG 정도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다른 팀들은 주전과 백업의 전력차가 크기 때문에 주축 선수를 빼주는 트레이드가 어렵다고 할 수 있다.

LG 정도는 움직여야 깜짝 놀랄만한 트레이드가 성사될 수 있다고 봐야 한다는 것이 던장들의 공통된 견해였다.

LG는 그 무거운 발걸음을 뗄 수 있을까. LG발 대형 트레이드 소식이 들려올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기사제공 MK스포츠

정철우 MK스포츠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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