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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도 손흥민 열풍…"아버지와 친구라고 했더니 돌아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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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중앙). ⓒ연합뉴스/Reuters
 



[스포티비뉴스=김성연 기자] 박항서(63) 베트남 축구 대표팀 감독도 치켜세웠다.

손흥민(29, 토트넘 홋스퍼)은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여감 없이 드러냈다.

2015년에 토트넘에 입단한 이후 줄곧 호흡을 맞췄던 해리 케인(28)과 함께 리그 최고의 공격 콤비로 인정받았다. 리그 중반부터 빠르게 합작골을 추가하더니 리그 최다 합작골 신기록(41골)을 세우며 펄펄 날았다.

23일(한국시간) 열린 노리치 시티와 리그 최종전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하며 득점왕의 영예까지 누렸다. 데얀 클루셉스키 등 동료들은 손흥민의 득점왕 등극을 적극적으로 도왔고, 그는 후반 25분과 30분 각각 골망을 흔들며 23골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동률을 이뤘다.

그의 득점왕 수상은 아시아 축구 역사에 길이 남을 대기록이다. 아시아 선수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달성한 것은 손흥민이 최초다.

손흥민은 골든부츠를 품은 후 "쉬운 기회를 놓쳤지만 어려운 기회를 성공시켰다. 포기하지 않았다"라며 "동료들이 날 돕고 싶어 했다. 믿을 수 없다. 나에게는 어릴 때 꿈을 이룬 너무도 멋진 날"이라고 감격을 표했다.

타국에서 활약하는 한국 축구인으로서 박항서 감독도 엄지를 들어 올렸다. 그는 23일 기자회견을 통해 "경기 장면을 직접 보지 못했지만 손흥민이 득점왕이 됐다는 이야기는 들었다"라며 "정말 대단한 일"이라고 칭찬했다.

손흥민의 존재는 베트남에서도 크다고 설명했다.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에서 손흥민 아버지와 친구라고 하면 다시 본다"라며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손흥민은 한국의 보물"이라고 덧붙였다.

시즌을 마친 손흥민은 곧바로 귀국해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남자 축구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23일 발표된 6월 국가대표 평가전 명단에 이름을 올려 오는 30일 소집돼 2022 카타르 월드컵 준비에 돌입한다.
 

기사제공 스포티비뉴스

김성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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