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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만 달러’ 최고 몸값 외인이 12패, 왜 “자기 몫은 한다”고 평가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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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한용섭 기자] NC 외국인 투수 루친스키는 올 시즌 연봉이 200만 달러다.

루친스키는 10개 구단 외국인 선수 중에서 최고 몸값이다. 2019년 NC 유니폼을 입은 루친스키는 2020년 19승을 거두며 NC의 창단 첫 통합 우승을 이끌었다. 지난해도 15승을 기록했다.

그런데 올해는 12패, 최다패 공동 3위다. 루친스키는 지난 29일 대구 삼성전에서 선발 등판해 7이닝 3실점을 기록했는데, 패전 투수가 됐다. 삼성 선발 뷰캐넌이 8⅔이닝 무실점의 완벽투로 NC 타선을 제압했기 때문이다.

올 시즌 30경기에서 187⅔이닝을 던지며 9승 12패 평균자책점 3.07을 기록하고 있다. 패배가 많지만, 리그에서 이닝 1위, 탈삼진 2위(186개) 등 개인적인 능력은 뛰어나다. 팀 성적, 타선 지원 등 투수의 승수에는 변수가 많다.

강인권 감독대행은 "지금 계속 상대 매치업이 어려운 투수를 계속 만나고 있는 것 같다. 그로 인해 승수가 안 쌓이고 있다. 충분히 자기 역할 하고 있다. 승수가 적어 안타깝지만, 자기 몫을 던져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1선발이라 상대팀 에이스들과 맞대결이 많다. 루친스키는 SSG 폰트와 3차례 선발 맞대결을 했고 1승 2패를 기록했다. 키움 안우진과 2번 맞대결에서 2패. 두산 스탁과 2번 맞붙어 2패. 삼성 뷰캐넌과는 3번 맞대결을 해서 1승 1패를 기록했다.



 



그렇다고 상대 에이스급 선발을 만나서 못 던진 것은 아니다. 루친스키는 30경기에서 퀄리티 스타트(QS)를 21차례 기록했다. 또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QS+, 7이닝 이상 2자책 이하)도 12번이나 기록했다. 그런데 12번의 QS+에서 성적은 6승 1패, 5번은 노디시전이었다.

노디시전 5경기의 성적을 보면 눈부시다. 7이닝 무실점, 7이닝 비자책 1실점, 8이닝 비자책 1실점, 7이닝 1실점(2경기)으로 잘 던졌지만 승운이 없었다.

강 감독대행은 “최근 루친스키 선발 경기에서 우리가 먼저 실점하는 것이 계속 나타나는데, 루친스키는 6이닝 이상, 100구 이상 던져주는 선발이다. 몇 경기 안 남았지만, 남은 경기에서 좋은 모습 보여줄 것으로 믿고 있다”고 했다.

루친스키는 9월 들어 다소 지친 기색. 5경기에서 1승 2패 평균자책점 5.52로 부진하다. 강 감독대행은 “최근 경기는 초반 위기가 많은 편이다. 데이터상으로 구위가 그렇게 나쁘지 않다. 싱커나 커브의 움직임에서 크게 바뀐 것은 없다. 승리를 기록하지 못하면서 심리적으로 쫓기는 영향이 있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루친스키는 다음 주 한 차례 선발 등판 기회가 있다. 3년 연속 10승은 성공할 지 주목된다.

 

기사제공 OSEN

한용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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