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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전부터 등록 가능"…55억 클로저, 흔들리는 불펜 지탱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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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문승원이 흔들리는 SSG 랜더스의 뒷문을 지킬 수 있을까.

이번 시즌 SSG 선발진은 10개 구단 중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김광현, 윌머 폰트와 후반기에 합류한 숀 모리만도의 활약에 힘입어 팀 선발 평균 자책점이 (10월 1일 기준) 3.33으로 1위다. 선발 투수들이 814⅔이닝을 책임져 준 KT 위즈에 이어 800⅔이닝을 책임지며 리그에서 두 번째로 가장 많은 이닝을 책임져줬다.

구원 투수들의 활약은 약간 저조했다. 구원 투수 평균 자책점은 4.72다. 리그 6위다. 하지만 더 큰 고민은 최근 불펜진이 더 흔들린다는 것이다. 9월 SSG 구원진의 평균 자책점은 7.95다. 리그 최하위다. 피홈런은 13개를 맞으며 두산 베어스와 함께 최다 피홈런이다. 피OPS도 0.862로 KIA 타이거즈에 이어 리그에서 두 번째로 높다.

페넌트레이스 경기가 얼마 남지 않은 SSG는 선발 4인 로테이션을 구성했다. 김광현, 폰트, 모리만도 그리고 박종훈이 선발로 나선다. 이번 시즌 선발과 구원으로 번갈아 가며 뛰었던 오원석과 이태양은 불펜에서 활약한다.

오원석과 이태양이 불펜에 합류해 힘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했지만, 아직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9월 29일 인천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SSG는 7회부터 불펜진을 가동했다. 하지만 무너졌다. 오원석 ⅔이닝 3실점, 노경은 ⅔이닝 3실점, 김택형 0이닝 2실점, 서진용 ⅓이닝 1실점, 이태양 ⅔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고효준은 ⅔이닝 동안 실점 없이 막으며 유일하게 실점하지 않은 SSG 투수가 됐다.

이튿날 취재진을 만난 김원형 감독은 "선수들을 믿어야 한다. 자신감 있게 해야 하는 것밖에 없다. 뾰족한 수가 없다"라며 "어제 경기 많은 투수가 투입돼 한 이닝에 많은 점수를 줬는데, 내 입장에선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줘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후 9월 30일 키움전과 10월 1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선 모두 이겼지만, 타이트한 상황에서 불펜진이 선발 투수의 승리를 지켜주지는 못했다. 키움전에서는 서진용이 1실점(0자책), 오원석이 1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KIA전에서는 서진용과 고효준이 각각 1실점(1자책)을 기록하며 7이닝 무실점 투구를 한 모리만도의 승리를 지켜주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문승원이 돌아온다. 문승원은 이번 시즌 21경기에 출전해 1승 1패 3세이브 3홀드 22⅔이닝 15실점(14자책) 평균 자책점 5.56을 기록하고 있다.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한 뒤 지난 7월 복귀한 문승원은 불펜으로 활약하다가 9월 초부터 마무리로 보직 변경했다. 하지만 20일 KT 위즈전 이후 팔꿈치 후방 충돌 증상으로 인해 치료 및 관리 차원에서 말소된 상황이다. 그리고 3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부터 등록이 가능하다.

30일 키움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났던 김원형 감독은 "(문)승원이는 3일 대전 경기부터 등록이 가능하다. 내일 2군 경기 등판 한 번 하고 컨디션 체크를 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문승원은 2군 경기에 등판하지 않은 상황이다. 아직 복귀가 미정인 문승원은 마지막 중요한 시기에 다시 SSG 불펜을 이끌어야 한다. 지난해 비 FA 5년 55억 원 계약을 체결했던 문승원이 해결사가 될 수 있을까.

[문승원. 사진 = 마이데일리 DB]

 

기사제공 마이데일리

김건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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