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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고토 코치, 5년 만에 전격 두산 복귀…이승엽호 타격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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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토 고지 코치 / OSEN DB

 



[OSEN=이후광 기자] 새롭게 닻을 올린 두산 이승엽호의 타격코치가 결정됐다. 

베어스 왕조의 타격을 지도했던 고토 고지(53) 코치가 5년 만에 두산으로 복귀한다. 두산 소식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두산은 최근 고토 코치를 다가오는 2023시즌 타격코치로 영입했다.

일본프로야구 명문 요미우리 자이언츠 출신인 고토 코치는 지난 2017년 두산 미야자키 마무리캠프에 타격 인스트럭터로 부임해 베어스와 첫 인연을 맺었다. 이후 지도력을 인정받아 이듬해 정식 1군 타격코치가 됐고, 2018시즌 강타선을 구축하며 두산의 14.5경기차 압도적 정규시즌 우승을 뒷받침했다.

고토 코치가 이끈 두산 타선은 2018시즌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팀 타율 3할대(3할9리)를 기록했다. 여기에 안타(1601), 득점(944), 타점(898), 장타율(.486), 출루율(.376), OPS(.862) 1위, 홈런 4위(191) 등 각종 타격 지표 상위권을 독식했다.

당시 두산은 양의지(3할5푼8리), 김재환(3할3푼4리), 최주환(3할3푼3리), 박건우(3할2푼6리), 허경민(3할2푼4리), 오재원(3할1푼3리), 김재호(3할1푼1리) 등 3할타자를 대거 배출했다. 특히 김재환은 139경기 타율 3할3푼4리 176안타 44홈런 133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정규시즌 MVP의 영예를 안았다. 2018시즌은 두산의 공격력이 극대화된 시기였다.

고토 코치는 선수들이 좋아하는 지도자였다. 국적과 언어가 모두 달랐지만 두산 왕조를 구축한 간판타자들의 신임을 얻으며 선수들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했다. 타자들은 인터뷰에서 하나 같이 고토 코치의 지도력에 존경심을 드러냈다.

고토 코치는 지난 2019년 한국과 일본의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경기가 열린 도쿄돔을 직접 찾아 박건우, 허경민, 김재환 등 옛 제자들과 반가운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당시 고토 코치는 “두산 선수들이 내가 맹장 수술을 받은 것까지 다 알고 있었다. 많이 걱정해줬다”라며 “선수들과는 계속 연락을 주고받는다. (양)의지는 따로 일본에 놀러와 같이 밥을 먹었고, (허)경민이는 부인 사진을 보내줬다”고 두산 선수들과의 친분을 드러냈다.

2018시즌을 끝으로 두산을 떠난 고토 코치는 친정 요미우리로 복귀해 올해까지 4시즌 동안 코치직을 수행했다. 올해는 요미우리 3군 타격코치를 맡았는데 시즌 종료 후 팀 성적 부진에 따른 코치진 개편으로 팀을 퇴단했고, 때마침 왕조 재건을 노린 두산이 영입 작업에 착수하며 5시즌만의 복귀가 성사됐다.


 

기사제공 OSEN

이후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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