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伊 팬들 한글로 "김민재 철기둥", 나폴리 14연속 무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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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 팬들은 한국어로 ‘철 기둥’이라고 쓴 플래카드를 들고 김민재를 응원했다. 나폴리 전설적인 수비수 브루스콜로티 별명에 빗대 김민재를 극찬한거다. 사진 유튜브 부오나세바 캡처
 
 


17일(한국시간) 2022~23 이탈리아 세리에A 10라운드 SSC 나폴리-볼로냐전이 열린 이탈리아 나폴리. 한국인 유튜버 부오나세바 영상에 따르면 나폴리 팬들은 ‘BRUSCOLOTTI: PAL E FIERR', KIM MIN JAE: 철기둥’이라고 적힌 현수막을 들고 응원에 나섰다. 현지팬들이 직접 한국어로 ‘철 기둥’이라고 썼다.

‘BRUSCOLOTTI’는 1986~87시즌 나폴리의 세리에A 우승을 이끈 주세페 브루스콜로티다. ‘PAL E FIERR’는 철제 기둥이란 뜻으로 브루스콜로티의 선수 시절 별명이었다.

브루스콜로티는 1972년부터 16시즌간 나폴리에서 뛴 집요하고 파워풀한 풀백이었다. 현지 팬들이 나폴리 전설적인 수비수에 김민재를 빗댄 거다. 최근 나폴리 시내에 ‘김민재 벽화’가 등장한 데 이어 김민재가 나폴리 팬들 마음에 얼마나 깊숙이 자리 잡았는지 보여준다.


 

최근 나폴리 시내에 등장한 ‘김민재 벽화’. 김민재가 지난달 AC밀란과의 경기 종료 직전에 발을 뻗어 헤딩 슛을 막아내는 그림이다.
사진 소셜미디어 캡처
 
 


‘나폴리 철기둥’ 김민재(26)가 팀의 14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끌었다. 김민재는 이날 나폴리의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볼로냐와 홈 경기에서 풀타임을 뛰며 3-2 승리에 기여했다.

나폴리는 최근 6연승을 포함해 8승2무(승점26)로 선두를 질주했다. 2위 아탈란타에 승점 2점, 3위 AC밀란에 승점 3점 앞서있다. 디에고 마라도나가 활약했던 1987년과 1990년 이후 나폴리는 33년 만에 세리에A 우승을 꿈꾸고 있다. 나폴리는 올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4전 전승)를 포함해 공식 경기 14경기 연속 무패(12승2무)를 이어갔다.


 

볼로냐전에서 풀타임을 뛰며 나폴리 승리에 기여한 김민재. 사진 나폴리 소셜미디어
 
 


김민재는 볼로냐의 바이에른 뮌헨 출신 공격수 조슈아 지르크제이와 치열한 경합을 펼쳤다. 전반 14분 2차례 헤딩으로 지르크제이를 막아냈다. 전반 24분 역습 상황에서 지르크제이를 저지했다. 전반 35분에 도움 수비로 지르크제이를 막았다. 0-0으로 맞선 전반 41분 지르크제이 움직임을 놓쳐 선제골을 내준 장면을 아쉬움을 남겼다.

나폴리는 전반 45분 제수스가 문전 혼전상황에서 1-1 동점골을 뽑아냈다. 루치아노 스팔레티 나폴리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이르빙 로사노와 빅터 오시멘을 투입했다. 후반 4분에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의 슛이 골키퍼 맞고 나온 뒤 문전 혼전상황이 이어졌고 로사노가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나폴리는 후반 6분 볼로냐의 무사 바로우에 2-2 동점골을 허용했는데, 장거리 원바운드 슛이라서 김민재도 어쩔 도리가 없었다. 2-2로 맞선 가운데 김민재는 후반 10분 빠르게 전진해 볼을 뺏어냈다. 후반 17분 바로우의 슈팅을 김민재가 머리로 걷어냈다. 나폴리는 후반 24분 크바라츠헬리아의 스루패스를 오시멘이 왼발로 마무리해 결승골을 터트렸다.


 

나폴리 김민재. 로이터=연합뉴스
 
 


아미르 라흐마니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김민재는 이날도 주앙 제수스와 호흡을 맞췄다. 수비 위치도 왼쪽 센터백이 아닌 오른쪽 센터백으로 나섰지만 김민재는 한 골 차 승리를 지켜냈다. 올 시즌 리그 1경기를 제외하고 모두 풀타임을 소화했다.

김민재는 패스성공률 88%와 함께 공중볼 경합과 가로채기 성공 2회를 기록했다. 다만 나폴리가 2실점하면서 김민재는 통계업체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평점 6.6점을 받았다. 크바라츠헬리아에 최고 평점 9점을 부여했다.


 

기사제공 중앙일보

박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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