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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3경기 모두 붉은색 유니폼 착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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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표팀이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3경기 모두 홈 유니폼을 입고 뛴다. 김현동 기자
 
 
 

벤투호가 붉은색 홈 유니폼을 입고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무대를 누빈다.

대한축구협회는 최근 국제축구연맹(FIFA)가 다음 달 열리는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각 팀들이 착용할 유니폼 색상을 통보해 왔다고 19일 전했다. FIFA의 결정에 따라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다음 달 24일 열리는 우루과이와의 조별리그 첫 경기를 시작으로, 다음 달 28일 가나전 그리고 12월 3일 포르투갈전까지 모두 상·하의와 스타킹까지 붉은색 주 유니폼을 입는다. 골키퍼는 1, 2차전 노란색, 3차전은 하늘색 상·하의다.

한국과 경기에서 우루과이는 주 유니폼인 하늘색 상의와 검은색 하의를 입는다. 가나와 포르투갈은 상·하의 흰색의 보조 유니폼을 입는다. 포르투갈은 주 유니폼 색상이 우리와 비슷한 짙은 빨간색이지만 대진표상 한국이 홈팀에 배치돼 보조 유니폼을 입는다.

한국이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3경기에서 모두 붉은색 유니폼을 입는 것은 1986년 멕시코 월드컵 이후 36년 만이다.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부터는 상대 팀의 유니폼 색상에 따라 흰색 또는 파란색 유니폼을 입고 한 경기 이상 치렀다. 다만 월드컵 본선 승률은 흰색 유니폼을 입었을 때가 더 좋았다. 한국이 월드컵 본선에 나가 치른 34경에서 붉은색 유니폼을 입고 18전 4승 4무 10패를 기록했다. 흰색 유니폼으로는 12전 2승 5무 5패로 선전했다. 파란색 유니폼을 입고는 4전 4패에 그쳤다.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공개된 한국 홈 유니폼은 한국 문화의 상징으로 꼽힌 도깨비와 호랑이를 주제로 제작됐다. 호랑이 무늬를 연상케 한다. 상·하의가 모두 전통적인 붉은 바탕으로 제작됐고, 대한축구협회 엠블럼(우측), 어깨 부분의 줄무늬 패턴 등에 검은색을 섞었다. 강렬한 붉은색 바탕은 두려워하지 않고 거침없이 맞서는 도깨비에 착안해 만들었다. 호랑이 줄무늬를 형상화한 물결무늬 패턴을 어깨 부분에 더해 용맹스러운 힘과 기개를 담겼다.

원정 유니폼은 검은 바탕에 빨강, 파랑, 노랑의 원색 무늬가 상의 전면에 섞였다. 하늘, 땅, 사람의 조화를 상징하는 한국 전통 문양 삼태극(三太極)을 재해석한 것이다. 삼태극에서 비롯된 빨강, 파랑, 노랑의 전면 프린트 패턴은 전 세계로 퍼지는 한류를 나타낸다. 대표팀 공격수 황희찬은 홈 유니폼을 처음 접한 뒤 "도깨비와 호랑이를 생각하면 두려움 없이 어떤 상대에서 맞서는 이미지다. 그런 힘을 갑옷처럼 입고 경기장에 나설 수 있다니 자랑스러운 시간이 될 것 같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기사제공 중앙일보

피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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