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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 주전 유격수' 김하성에 밀린 美 특급 유망주, 日 드래프트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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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지난해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스프링캠프에서 경쟁을 펼쳤던 카토 고스케가 일본프로야구 신인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니혼햄 파이터스와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가 카토를 노리고 있다.

일본 '스포니치 아넥스'는 20일(한국시각) "뉴욕 메츠 산하 트리플A에서 뛰고 있는 카토 고스케가 올해 신인드래프트에서 깜짝 지명을 받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카토는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태어난 미국 출신이지만, 부모님은 일본인이다. 카토는 3살 때 일본으로 건너가 카나가와에서 생활했고, 6세에 다시 미국으로 돌아가 야구를 시작, 지난 2013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66순위로 뉴욕 양키스의 선택을 받고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카토는 2라운드 지명을 받을 정도의 '특급유망주'였지만, 그 어떠한 구단에서도 빛을 보지 못했다. 그 결과 마이너리그를 전전하고 있다. 카토는 양키스를 시작으로 마이애미 말린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거쳐 현재는 뉴욕 메츠 산하 트리플A에 몸담고 있다.

카토는 가장 많은 주목을 받았던 것은 지난해 초반. 샌디에이고 소속으로 스프링캠프에서 김하성과 주전 경쟁을 펼쳤기 때문이다. 당시 카토는 17경기에서 7안타 1홈런 5타점 타율 0.269 OPS 0.744로 김하성(0.167)보다 좋은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끝내 빅리그 무대를 밟지 못했고, 팀을 떠나게 됐다.

카토는 샌디에이고에서 나온 뒤 토론토 유니폼을 입었고, 데뷔 첫 빅리그 경험을 쌓았다. 카토는 토론토에서 8경기에 출전해 1안타 3볼넷 타율 0.143 OPS 0.686을 기록했으나, 지난 5월 토론토에서 방출됐다. 이후 카토는 뉴욕 메츠에 새둥지를 틀었고, 올해 트리플A에서 81경기에 출전해 42안타 9홈런 타율 0.219 OPS 0.682의 성적을 남겼다.

일본의 경우 일본의 중·고·대학교 재적 경험이 없는 선수라도 일본 국적을 보유하고 있는 선수는 신인 선수로 간주하며, 해당 선수와 계약을 맺기 위해서는 체결 협상권을 손에 넣어야 한다. 즉 카토가 일본프로야구 신인드래프에 참가하는 것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 상황.

카토는 올해 일본프로야구 신인드래프트에 참가할 전망이다. 일본 '스포니치 아넥스'는 "니혼햄 파이터스 신조 츠요시 감독이 카토에게 일찍부터 관심을 보였다"며 "이 밖에도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가 카토의 동향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나바 아츠노리 니혼햄 단장은 카토의 지명에 대해 "여러 가능성을 포함해 생각하고 있다"며 "발도 빠른 것 같고, 근성도 있다. 구단과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과거에도 미국에서 뛰었던 일본계 선수가 일본프로야구 구단의 선택을 받은 사례가 있다. 지난 2002년 오릭스 버팔로스는 2라운드에서 맥 스즈키(前 캔자스시티), 니혼햄 파이터스가 2004년 마이클 나카무라(前 토론토), 2007년 대학생·사회인 드래프트에서 타다노 카즈히토(前 샌프란시스코 산하 트리플A 새크라멘토)를 지명한 바 있다.



 



[김하성과 경쟁하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시절의 카토 고스케. 사진 = AFPBBNEWS]


 

기사제공 마이데일리

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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