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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준호가 월드컵 참가하면 산둥은 35억원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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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준호(30·산둥 타이산)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본선 26인 엔트리에 포함되면 소속팀은 적지 않은 돈을 번다. 시즌 도중 선수를 기용할 수 없는 손해에 대한 배상 개념이다.

중국 ‘성차이상량티위’는 19일 “파울루 벤투(53·포르투갈) 감독이 손준호를 카타르월드컵에 데려갈 것이라는 사실은 모두가 안다. FIFA는 산둥에 최대 250만 유로(약 35억 원)의 보상금을 지급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성차이상량티위’는 누적 조회수 9756만을 돌파한 스포츠 인터넷방송이다. 축구클럽이 선수와 맺은 계약은 대표팀과는 아무 상관이 없다. 카타르월드컵에 선수를 보내주는 팀이 FIFA로부터 보상금을 받는 명분이다.



손준호가 9월 A매치 한국대표팀 훈련을 하고 있다. 본선 대비 마지막 풀전력 평가전 2경기·96분 소화로 2022 국제축구연맹 카타르월드컵 참가 확률을 크게 높였다. 사진=김영구 기자

 

 

국제축구연맹은 카타르월드컵 공식 준비 기간으로 인정하는 11월13일 이후 선수 1명이 대표팀에 머무는 하루마다 1만 달러(1400만 원)를 현재 소속 클럽에 준다.

11월13일부터 카타르월드컵이 끝나는 12월18일까지는 FIFA 인터내셔널 매치 캘린더(A매치 공식 일정)에 포함된다. 따라서 이 기간에는 운영을 중단하는 리그가 많다.

그러나 칭링(제로 코로나) 정책 때문에 개막이 6월로 늦어진 2022 중국 슈퍼리그(1부리그)는 카타르월드컵에도 멈출 수가 없다. 국제축구연맹이 손준호에 대해 30억 원이 넘는 보상금을 산둥에 준다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중국 일간지 ‘타이산 완바오’는 지난 12일 “손준호가 카타르월드컵 최종명단에 포함된다. 대한축구협회가 산둥 구단에 알려왔다”고 보도했다. 한국 26인 엔트리는 11월12일 발표 예정이다.

손준호는 K리그1 도움왕(2017)·MVP(2020)에 이어 2021년 산둥의 컵대회 포함 2관왕을 주도했다. 수비형 미드필더로서 본업도 훌륭한데다가 중국 슈퍼리그 통산 35경기 4득점 8도움이 말해주듯 공격력까지 갖췄다.

벤투 감독 부임 후에는 카타르월드컵 예선 4경기·152분 및 2019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3경기·195분을 뛰었다. 칭링 정책 여파로 1년 동안 대표팀에 오지 못하다가 올해 9월 A매치 평가 2연전을 통해 입지를 되찾았다.

국제축구연맹은 ‘왜 우리와 관련 없는 대회에 선수를 무조건 보내야 하고, 다치면 그 피해까지 감당해야 하는가’라는 유럽클럽협회(ECA) 반발을 달래기 위해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부터 보상금 제도를 도입했다.


 

기사제공 MK스포츠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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