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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AL LIVE] K리그와 ACL 우승 놓친 전북…김상식 감독, "FA컵에서 자존심 지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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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신문로] 강동훈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전북현대는 이번 시즌 K리그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서 우승에 실패, 목표로 했던 '트레블(3관왕)'에 실패했다. 하지만 마지막 자존심을 회복할 기회는 남아 있다. 이를 잘 알고 있는 김상식(45) 감독도 "FA컵을 우승해 배고픔을 채우면서 자존심을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전북은 오는 27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FC서울(K1)과의 2022 하나원큐 FA컵 결승 1차전 원정경기를 치른다. 이어 사흘 뒤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2차전 홈경기를 갖는다.

앞서 지난 5일 준결승에서 '현대가 라이벌' 울산현대(K1)를 꺾은 전북은 구단 역사상 일곱 번째 FA컵 결승전에 오른 가운데, 2020년 이후 2년 만에 왕좌를 탈환에 도전에 나선다. 올해 우승한다면 통산 다섯 번째 트로피를 품으면서 동시에 대회 최다 우승팀에 오른다.

특히 전북은 이번 시즌 K리그에서 울산에 밀려 2위로 시즌을 마쳤고, ACL에선 준결승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탈락하며 3관왕 계획이 무산됐다. 때문에 FA컵만큼은 기필코 우승해서 자존심을 지키겠다는 필사적인 각오다.

김 감독은 24일 오전 10시 30분 신문로에 위치한 축구회관에서 열린 2022 하나원큐 FA컵 결승 미디어데이에서 "결승전에 진출하게 돼서 기쁘다. 팬분들의 응원과 선수들의 노력 덕분에 이 자리에 올 수 있었다. 서울과 좋은 경기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며 "올해 세 개 대회 우승을 노렸지만, 앞서 두 개 대회는 우승에 실패했다. FA컵을 우승해서 배고픔을 채우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러면서 "결승에 온 만큼 동기부여는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저희는 모든 대회 우승을 노리는 팀이다. 선수들과 팬들에게 자존심을 세워줘야 하고, 구단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서 꼭 우승 트로피가 필요하다"면서 "바람이 있다고 하면 어느 때보다 힘든 한 해였는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려서 팬들과 웃고 싶고 선수들과 즐기고 싶다. 또 가족과 여행을 떠나고 싶고, 지인들과 시원한 생맥주도 마시고 싶다. 그게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려야 하는 이유다"고 덧붙였다.

가장 경계해야 하는 상대 선수를 묻는 질문에 김 감독은 "나상호 선수다. K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득점했고, FA컵 준결승에서도 득점했다. 또 저희 팀에 있다가 이적한 일류첸코 선수도 잘 막아야지 우승컵을 들어 올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고 답했다.

전북은 최근 상대 전적에서 압도적으로 우위에 있다. 마지막 패배가 무려 5년 전이다. 김 감독은 "그런 질문을 많이 받는데, 항상 답은 똑같다. 상대 전적은 다 지나간 일이다"며 "결승전은 특수성이 있다. 그라운드에서 여러 가지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과거 승률보다는 다가오는 경기를 어떻게 준비하고 치르느냐에 따라서 결과는 달라질 수 있다고 본다"며 선을 그었다.

끝으로 김 감독은 "팬들에게 K리그 6연패를 안겨드리지 못해서 아쉽고, 감독으로서 책임감도 많이 느낀다. 마지막에는 꼭 우리 팬들의 자존심을 세울 수 있도록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겠다. 마지막에는 웃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팬들에게 우승을 약속했다.



 

 


선수 대표로 함께한 김진수(30)는 "이번 시즌 세 개 대회를 다 준비하면서 여러 가지 모습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앞서 두 대회에서 우승하진 못했으나 최선을 다했다"며 "이제 FA컵 결승이 남았는데,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우승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전북은 우승해야 하는 팀이라는 걸 모든 선수가 알고 있기 때문에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그러면서 "다른 것보다 가장 큰 동기부여는 전북은 언제나 우승해야 한다. 이번 결승전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려서 팬들에게 선사하고 싶다"며 "감독님이 너무 고생을 많이 하셨다. 열심히 해서 트로피를 안겨드리고 싶다. 그것이 선수들에게 가장 큰 동기부여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결승전에서 좋은 활약을 해줘야 하는 선수를 뽑아달라는 질문에 김진수는 "저희 팀에서 조규성 선수가 잘 해줬으면 한다. 리그 득점왕도 받았고, 대표팀에서도 충분히 활약하고 있다. 득점을 많이 해준다며 경기를 쉽게 가져올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끝으로 김진수는 "양 팀 선수들이 잘 준비할 거고,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거라고 생각한다. 결승전답게 좋은 경기력을 보여야 한다"면서 "올 한해 마무리되는 시점인데, 팬분들에게 실망 안겨드리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서 준비하겠다. 경기장에 와주시는 만큼 그 이상을 보여드리겠다. 선수들하고 같이 호흡하고 응원해주시면 감사하겠다"며 팬들에게 우승을 약속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기사제공 골닷컴

강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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