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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복귀한' 흥국생명 vs '니아 리드 영입한' 페퍼저축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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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김연경(왼쪽)과 페퍼저축은행 니아 리드. (C)KOVO



흥국생명과 페퍼저축은행이 시즌 첫 경기에 나선다. 두 팀은 25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흥국생명은 지난 시즌 6위를 기록한 이후 권순찬 감독이 새로 부임했다. 오늘 경기를 통해 권 감독은 여자부 정규리그 첫 승에 도전한다.

흥국생명에 가장 큰 변화라면 에이스 김연경이 해외생활을 마무리하고 국내리그로 완전복귀했다는 점이다. 김연경은 올 시즌을 마치면 FA(프리에이전트) 신분이 된다. 마지막 선수인생을 자신이 원하는 팀에서 뛰며 은퇴할 수 있다. 현소속팀을 포함해 모든 구단이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것이 키포인트다. 일단 이번 시즌은 흥국생명에서 뛴다.

김연경이 V-리그에서 다시 뛴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큰 위안이다. 지난 주말 개막한 V-리그는 만원관중 체육관이 없었고, TV시청률에서 기대보다 수치가 떨어졌다. 배구의 계절이 돌아왔음을 확실하게 각인시킬 필요가 있다. 오늘 경기가 중요한 이유이기도 하다.

흥국생명은 이번 시즌 아웃사이드히터 김연경이 축이다. 대각에 기량이 눈에 보일 만큼 성장한 김다은의 중용 가능성이 높다. 김미연 또한 출전하면 제 몫을 해주는 선수다. 아포짓스파이커는 옐레나(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가 가세해 팀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미들블로커는 이주아와 김채연 체제로 구상했지만 김채연의 복귀 전까지는 김나희와 신인 임혜림의 활약이 지탱할 전망이다.

세터진은 김다솔과 박은서로 꾸린다. 박혜진이 부상으로 나설 수 없는 부분은 안타깝다. 리베로는 김해란이 불꽃투혼을 펼치는 가운데 도수빈과 박상미도 출전을 준비하고 있다.

흥국생명은 190cm가 넘은 김연경과 옐레나가 있어 높이에서 위력을 보일 전망이다. 옐레나의 스파이크서브도 팬들 앞에 선을 보인다.

원정길에 나선 페퍼저축은행은 두 번째 시즌을 시작한다. 지난해가 걸음마 수준이었다면 이번 시즌은 진일보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판단된다.

이번 시즌 페퍼저축은행은 외국인선수를 교체했다. 니아 리드(미국)가 팀에 합류했다. 지난해 뛴 엘리자벳이 공격력은 준수했지만 효율적인 면에서 니아 리드가 우위라고 판단했다.

니아 리드는 파워는 조금 떨어지지만 탄력이 좋고, 경기를 읽어내며 플레이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이번 시즌 어떤 모습을 보일 것인지 기대된다.

페퍼저축은행은 FA로 영입한 이고은 세터가 경기 조율에 나선다. 경기 운영에 대한 세련된 모습을 보여준다면 팀을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다. 배분이 필요한 시점과 에이스로 공이 몰려야 하는 시점을 감각적으로 구분해야 한다. 백업은 박사랑이다.

페퍼저축은행의 가장 큰 문제는 리시브 라인 안정이다. 아웃사이드히터 박경현과 이한비가 이 부분 중책을 담당한다. 박은서도 출전 준비를 하고 있다. 리시브가 우선이다. 리베로 라인은 문슬기와 김해빈이 번갈아 나서게 된다.

미들블로커는 염어르헝 보강으로 숨통이 트였다. 하지만 염어르헝은 프로 무대가 처음이고, 몸 상태도 살펴야 하는 상황이라 출전 시간에 대한 조정은 필요해 보인다.

하혜진이 어깨 수술로 전력을 이탈한 가운데 최가은의 폼이 최근 좋다. 또한 서채원이 이번 시즌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페퍼저축은행은 최근 이재영 영입시도가 언론에 보도되며 주목 받았다. 이에 대해 만난 적이 있다는 사실을 인정만 했을 뿐 후속조치나 출구전략이 실행되지 않고 있다. 배구 팬들을 상대로 불필요한 소모적인 논쟁이 이어지게 하는 건 도리가 아니다. 이 부분을 빨리 정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오늘 경기는 오후 7시에 시작된다. 두 팀 모두 새 시즌 첫 경기다.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확인할 수 있다. SBS스포츠와 네이버스포츠를 통해 생중계된다.

 

기사제공 스포츠타임스

홍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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