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세가 지난 28일 현역 은퇴를 발표했다. 사진은 정대세가 K리그 수원 삼성에서 활약하던 당시의 모습. /사진=뉴스1 |
'인민 루니'라는 애칭으로 잘 알려진 북한 축구국가대표 출신 정대세가 현역을 떠난다.
정대세의 소속팀인 일본 프로축구 2부리그(J2) 마치다 젤비아는 지난 28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정대세의 은퇴 소식을 전했다. 구단은 "정대세가 올 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한다"고 밝혔다.
정대세는 지난 2006년 일본 J리그 가와사키 프론탈레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데뷔 시점부터 감안하면 17년만에 축구화를 벗는 셈이다.
정대세는 한국 국적의 아버지와 해방 전 조선 국적을 유지한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대표팀은 북한을 택했고 K리그 수원 삼성에서도 뛰어 국내 축구 팬들에게도 친숙하다.
지난 2010년 북한 대표로 출전한 남아공월드컵 본선에서 브라질과의 경기를 앞두고 국가 연주 때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눈물을 흘려 전 세계의 시선을 한몸에 받기도 했다. 독일 보훔과 쾰른 등에서도 활약하며 유럽 축구도 경험했다.
수원에서의 생활을 마친 후 지난 2015년 시미즈 S-펄스로 이적하며 다시 일본으로 돌아간 정대세는 이후 일본에 머물면서 몇차례 이적했고 올시즌을 끝으로 은퇴한다. 정대세는 구단을 통해 "그동안 축구를 통해 많은 것을 받았고 상상도 할 수 없었던 무대에서 17년 동안 열심히 달렸다"며 "이제 종료 휘슬을 불고 여정을 끝낸다"는 말로 은퇴 소감을 전했다.
기사제공 머니S
차상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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