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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정신이야?'...푸이그를 당황시킨 이정후의 한마디 [유진형의 현장 1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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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유진형 기자] 뭐라고? 내가 잘 못 들은 건가?

'야생마' 푸이그가 깜짝 놀라며 눈이 동그랗게 변했다. 그리고 이정후를 쳐다보며 통역을 통해 다시 한번 물었다.

이정후는 웃으며 손가락 7개를 펼쳐 보였고 푸이그는 당황한 기색을 숨기지 못했다.

지난 31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 내에 있는 그랜드 오스티엄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2022 KBO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 매년 빠지지 않는 질문에 나왔다. 바로 한국시리즈가 몇 차전까지 갈 것인지를 묻는 질문이었다. SSG 김원형 감독과 최정, 한유섬, 키움 홍원기 감독과 이정후, 야시엘 푸이그는 자신의 생각을 말했다.

SSG 김원형 감독과 최정, 한유섬은 5차전을 예상했고, 키움 홍원기 감독은 4차전을 예상했다. 그리고 이정후가 답변할 차례가 왔다.

이정후는 "시즌을 빨리 끝내면 아쉽다. 최대한 길게 7차전까지 가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 말을 통역을 통해 전해 들은 푸이그는 이정후를 손으로 밀며 깜짝 놀랐고 재차 확인했다. 이정후가 웃으며 손가락 7개를 펼치자 푸이그는 이게 뭐냐는 표정을 지으며 자신은 "몇 차전에 끝낸다고 말하기보다 내일 당장 이기겠다"라며 승리를 다짐했다.

사실 이정후가 야구를 오래 하고 싶다며 7차전을 예상한 건 그만큼 자신 있다는 이야기였다. 7차전까지 가더라도 우승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바닥에 깔려 있기 때문에 할 수 있는 말이었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엄청난 압박감을 느끼는 한국시리즈 무대지만 이정후는 이미 초월한 듯하다. 이미 가을야구를 즐길 준비가 되어있다는 엄청난 자신감의 표현으로 들렸다.



 

 

이정후는 "SSG는 1년 동안 1위를 한 번도 놓치지 않고 우승한 팀이라 우리는 도전하는 입장"이다. 하지만 "우리의 장점을 하나 꼽자면 선수단 구성이 젊기 때문에 패기 있게 상황을 대처할 수 있을 거 같다"라며 당당하게 포부를 밝혔다.

메이저리거 출신 '야생마' 푸이그도 당황한 이정후의 자신감 넘치는 말이 과연 사실이 될지 오늘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막을 올리는 2022 KBO 한국시리즈가 궁금해진다.



 

 

[푸이그를 당황시킨 이정후. 사진 = 인천 유진형 기자]

 

기사제공 마이데일리

유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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