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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을 수가 없다" 적장도 극찬한 98년생 돌파 괴물

드루와 0

 

 



오클라호마시티 샤이 길저스-알렉산더는 시즌 초반 가장 강력한 MIP(기량발전상) 수상 후보다.

한 마디로 경이로운 활약을 펼치고 있다. 현재까지 7경기를 소화한 길저스-알렉산더는 32.3점 4.7리바운드 6.3어시스트 2.4스틸을 기록 중이다.

더욱 놀라운 것은 효율이다. 무려 54.5%의 야투 성공률과 98.1%의 자유투 성공률을 기록하고 있다. 3점슛 성공률이 31.8%로 좋지 않지만 큰 문제가 되지 않는 모양새다. 3점 라인 안쪽에서의 움직임과 득점 효율이 너무 뛰어나기 때문이다.

길저스-알렉산더는 현재 야니스 아데토쿤보, 자이언 윌리엄슨, 루카 돈치치에 이어 페인트존 득점 생산 4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경기당 17.7점을 페인트존에서 만들어내는 중이다. 길저스-알렉산더의 신장은 198cm. 페인트존 득점 부문 상위 5명 중 가장 작다.

페인트존 득점 생산 순위
1. 야니스 아데토쿤보(MIL): 21.1점
2. 자이언 윌리엄슨(NOP): 19.2점
3. 루카 돈치치(DAL): 18.9점
4. 샤이 길저스-알렉산더(OKC): 17.7점
5. 앤써니 데이비스(LAL): 17.0점


빅맨도, 포워드도 아닌 길저스-알렉산더가 장신자의 구역인 페인트존에서 득점을 이렇게 많이 만들어내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 비결은 뛰어난 방향 전환 능력과 이를 활용한 다채로운 슛 스킬에 있다.

길저스-알렉산더는 기본적으로 평균 이상의 스피드를 가지고 있는데, 이를 활용한 드리블 돌파 시에 나오는 순간적인 방향 전환 능력이 리그 최고 수준이다. 크로스 오버 드리블을 활용한 돌파 방향 변경, 이후의 스텝 백 동작과 턴어라운드 동작이 워낙 민첩하다. 마른 몸을 가지고 있지만 슛을 던지기 전에 자신의 동작을 위한 공간을 만드는 능력도 뛰어나다.

이 같은 길저스-알렉산더의 플레이는 곧 쇼트 미드레인지 구역(림 기준 4-14피트 구역)에서의 득점 폭격으로 이어진다. 간결한 뱅크 슛은 물론 반박자 빠른 원 핸드 플로터, 턴어라운드 훅슛에 능하고, 순간적으로 림 끝까지 치고 들어가는 것도 가능하니, 상대는 길저스-알렉산더의 돌파를 알고도 못 막고 있다.

실제로 길저스-알렉산더는 경기당 돌파 횟수에서 자 모란트를 제치고 리그 1위를 달리고 있으며(26.1회) 돌파 공격 시 평균 15.4점을 53.7%의 야투율로 만들어내고 있다.

그렇다고 이기적인 것도 아니다. 돌파 후 동료들의 움직임과 위치를 포착하고 이를 킥아웃 패스로 연결하는 능력도 뛰어나다. 길저스-알렉산더는 경기당 11.1회의 패스를 돌파 이후에 만들어내고 있으며, 돌파 시 패스 빈도가 42.6%에 달한다. 둘 모두 리그 1위 기록이다.

순식간에 리그 최고급 가드로 올라선 길저스-알렉산더의 활약 속에 오클라호마시티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현재 4승 4패로 5할 승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길저스-알렉산더가 출전한 경기에서는 4승 3패를 기록 중이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2순위 신인 쳇 홈그렌이 발 부상으로 빠진 오클라호마시티는 당초 탱킹 가능성이 제기됐던 팀. 하지만 평균 30점 이상을 폭격하는 돌파 괴물 샤이 길저스-알렉산더의 활약 속에 시즌 초반 고춧가루 부대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4일 오클라호마시티를 상대한 덴버 너게츠의 마이크 말론 감독은 길저스 알렉산더에 대해 "막을 수 없는 선수(Unguardable)"라는 극찬을 남기기도 했다. 길저스-알렉산더는 이날 경기에서도 팀 패배에도 불구하고 37점, 야투율 76.5%(13/17)를 기록하며 덴버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기사제공 루키

이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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