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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메츠 디아즈, 첫 1억 달러 마무리 투수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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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AP/뉴시스] 뉴욕 메츠의 마무리 투수 에드윈 디아즈가 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퀸즈 시티 필드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2022 MLB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 2차전에서 8회 초 이닝을 마무리한 뒤 오른팔을 번쩍 들어 기쁨을 표시하고 있다. 2022.10.09.

 

 


[서울=뉴시스]박상현 기자 = 뉴욕 메츠의 에드윈 디아즈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사상 가장 비싼 몸값을 받는 마무리 투수가 됐다.

MLB닷컴은 7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디아즈와 뉴욕 메츠가 5년 1억 200만 달러(1440억 원)의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이번 계약에는 2025년 시즌이 끝난 이후 선수와 구단 사이에 동의가 이뤄질 경우 계약이 파기되는 옵트아웃이 포함되어 있다.

이와 함께 2027년 계약이 끝난 뒤에는 2028년 시즌에 뉴욕 메츠가 2000만 달러(282억 원)에 계약을 맺을지 결정할 수 있는 옵션이 들어있으며 디아즈는 어느 팀이든 자신이 원하지 않을 경우 트레이드를 거부할 수 있는 권한까지 가졌다.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디아즈의 몸값이다. 시즌이 끝난 뒤 처음으로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디아즈는 마무리 투수로서 처음으로 1억 달러 이상의 계약을 이끌어냈다. 올 시즌 부진으로 방출이 유력한 아롤디스 채프먼(뉴욕 양키스)이 기록했던 5년 8600만 달러(1214억 원)를 훌쩍 뛰어넘는다.

디아즈는 기록으로나 스타성으로나 충분히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 선수다.

지난 2016년 시애틀 매리너스를 통해 MLB에 데뷔한 디아즈는 모든 시즌을 마무리 투수로 활약했다. 지난 2016년 18세이브를 기록한 것을 시작으로 단축시즌이었던 지난 2020년을 제외한 모든 시즌에서 26세이브(2019년) 이상을 기록했다. 지난해와 올 시즌에는 2년 연속 32세이브를 올렸다.

특히 디아즈는 삼진을 잡는 능력도 뛰어나다. 올 시즌에는 62이닝을 던지면서 118개의 삼진을 잡아냈다. 이닝당 2개에 가까운 삼진 비율을 보이고 있다. 디아즈는 통산 399⅓이닝을 던져 657개의 삼진을 잡아낼 정도로 삼진을 잡아내는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디아즈가 마운드에 오를 때면 호주 출신 트럼펫 연주가 티미 트럼펫의 '나르코' 음악이 등장곡으로 흘러나오는데 이는 시티 필드를 흥분시키는 하나의 현상으로 자리했다. 나르코는 KIA 타이거즈의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등장곡으로도 국내 프로야구 팬들에게도 유명하다.

더구나 뉴욕 메츠는 내년 3월 22일에서야 만 29세밖에 되지 않는 디아즈의 나이도 주목했다. 아직 젊기 때문에 5년 이상 뉴욕 메츠의 뒷문을 든든히 걸어잠글 것이라는 기대다. 뉴욕 메츠가 올 시즌 포스트시즌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와일드카드 시리즈에 1승 2패로 물러나 가을야구를 조기에 마감했지만 다음 시즌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기 위해서는 디아즈는 절대 필요한 존재다.


 

기사제공 뉴시스

박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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