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 2023.03.05.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프로배구 남자부 현대캐피탈이 24일 홈에서 한국전력을 상대로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내심 우리카드를 기다렸던 현대캐피탈이 달갑잖은 상대인 한국전력을 상대로 첫 경기에서 어떤 결과를 받아들지 주목된다.
정규리그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직행한 현대캐피탈은 준플레이오프를 지켜보면서 우리카드가 올라오기를 기대했다.
준플레이오프에 오른 리그 3위 우리카드와 4위 한국전력 중 현대캐피탈에 더 약한 팀이 우리카드였기 때문이다.
현대캐피탈은 이번 시즌 우리카드를 상대로 여섯 번 싸워 다섯 번을 이기고 한 번만 졌다. 현대캐피탈은 우리카드만 만나면 펄펄 날았다. 허수봉과 전광인, 오레올 등 측면 공격수들은 우리카드를 쉽게 공략했고 최민호와 박상하 등 미들블로커들은 우리카드 아가메즈와 나경복의 공격을 잘 가로막았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한국전력에는 6전 2승4패로 밀렸다. 한국전력 아포짓 스파이커 타이스는 현대캐피탈을 만나면 비교적 손쉽게 득점을 올렸다. 서재덕은 현대캐피탈전에서는 50% 이상 공격 성공률을 기록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현대캐피탈 출신 신영석은 속공과 가로막기로 친정을 괴롭혔다.
한국전력도 이를 알고 있다. 권영민 한국전력 감독은 지난 22일 준플레이오프 승리 후 인터뷰에서 "현대전에는 타이스가 공격 성공률이 높다"며 "재덕이가 막히면 힘들었는데 재덕이가 한전의 키를 갖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권 감독은 현대캐피탈 출신 신영석의 정보력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권 감독은 "영석이가 (현대캐피탈을)잘 안다. 유독 (현대캐피탈전에)잘 하고 오레올 선수도 잘 막는다"며 "후반기에는 잘 먹혔던 것 같다. 서브나 블로킹은 똑같이 가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장충체육관 메운 한국전력 관중. 2023.03.22.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관중 응원 역시 변수로 떠올랐다. 지난 22일 준플레이오프가 열린 서울 장충체육관에는 수요일 경기임에도 2977명이 들어찼다.
이는 올 시즌 남자부 경기 관중 수 5위에 해당하는 규모다. 올 시즌 수요일 남자부 경기만 따지면 최다 관중이다. 남녀부를 통틀어도 수요일 경기 관중으로는 6위다.
관중 증가는 한국전력 원정 팬들 덕이었다. 우리카드 팬들에 비해 조직력이 강했던 한국전력 팬들은 홈 관중에 밀리지 않는 열정적인 응원으로 힘을 보탰다. 경기 후 한국전력 선수들은 관중석을 가리키는 세리머니로 응원에 감사를 표했다.
2연속 준플레이오프 뒤집기로 기세가 오른 한국전력 팬들은 이날 열리는 플레이오프 1차전에도 천안유관순체육관을 채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현대캐피탈도 관중 모집에 나섰다. 현대캐피탈은 부산세계박람회 기원 문구가 새겨진 티셔츠 2000장을 유관순체육관 1~2층 홈 응원 좌석을 구매한 관중들에게 제공하고 현대캐피탈은 홈 관중을 대상으로 룰렛 돌리기 게임과 전광판 퀴즈 이벤트 등을 통해 경품을 증정한다. 현대캐피탈은 이날 천안아산역에서 유관순체육관까지 셔틀버스도 운행한다.
기사제공 뉴시스
박대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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