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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우승 공신' 마틴 아담, 헝가리 대표로 '2G 연속골' 폭발

드루와 0

 



지난해 울산 현대를 우승으로 이끈 '특급 스코어러' 마틴 아담이 헝가리 국가대표팀에서 2경기 연속골을 터뜨렸다.

헝가리(FIFA 랭킹 36위)는 28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위치한 푸스카스 아레나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예선 조별리그 G조 2차전에서 불가리아(FIFA 랭킹 71위)를 3-0으로 격파했다. 이로써 헝가리는 몬테네그로, 리투아니아, 불가리아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페렌츠 푸스카스의 후예들' 헝가리가 새로운 세대들로 무장하고 유로 2024 본선 진출에 도전한다. 반가운 이름들이 스쿼드 곳곳에 있다. 정우영 동료 롤란드 살라이(프라이부르크)와 김민재와 튀르키예에서 호흡했던 어틸러 설러이(페네르바체)도 있다.

독일 분데스리가를 누비고 있는 소보슬러이와 윌리 오반(이상 라이프치히)도 눈에 띈다. K리그 팬들에게는 울산 스트라이커 마틴 아담이 있다. 마르코 로시 감독은 마틴 아담, 살라이, 설러이, 소보슬러이, 오반 등을 모두 출격시켜 경기를 시작했다.

이른 시간 균형이 깨졌다. 전반 7분 헝가리 코너킥 상황. 짧은 패스를 통해 위험 지역으로 파고들면서 공격을 시도했다. 불가리아 골키퍼가 미처 잡지 못한 슈팅을 발린트 베세이가 이어받아 가볍게 밀어 넣어 선제골을 터뜨렸다.

원더골로 터졌다. 전반 26분 헝가리가 아크 바깥에서 프리킥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소보슬러이가 과감하게 직접 슈팅을 시도했다. 볼은 우측 상단에 정확히 꽂히며 그대로 득점이 됐다. 30야드 바깥(약 27.4m)에서 성공시킨 골이었다.

마무리는 마틴 아담이었다. 전반 39분 소보슬러이가 하프라인 부근부터 볼을 몰고 돌파했다. 위험 지역 혼전 상황에서 마틴 아담이 반대편 구석을 노린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헝가리는 불가리아를 격파하며 승리를 따냈다.

마틴 아담은 지난 24일 에스토니아와 친선 경기에 이어 오늘 불가리아와 유로 예선에서도 득점을 터뜨리며 2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개막 이후 소속팀 울산에서 주전을 내줬지만 국제 무대에서 보여준 날카로움으로 스스로를 증명했다.



 



사진=헝가리 국가대표팀 SNS
 

기사제공 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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