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Gettyimages
[OSEN=이인환 기자] 안토니오 콘테 전 토트넘 감독의 비하인드 에피소드들이 공개되고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의 기자 사미 목벨은 28일(한국시간)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경질당하기 전부터 토트넘 선수단에게 신뢰를 잃었다. 특히 무리한 훈련으로 선수들을 힘들게 했다"라고 보도했다.
콘테 감독은 지난 27일 토트넘과 상호 합의하에 계약을 해지 했다. 이로써 콘테 감독과 토트넘의 동행은 1년 4개월 만에 막을 내리게 됐다. 일단 토트넘은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수석 코치에게 임시 감독을 맡기며 남은 시즌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콘테 감독은 2021년 11월 토트넘 지휘봉을 잡은 뒤 극적으로 리그 4위를 달성하며 박수받았다. 그 덕분에 토트넘은 3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를 밟을 수 있었다.
올 시즌은 달랐다. 콘테 감독은 부진한 경기력으로 계속해서 비판받았고, UCL을 포함한 모든 컵대회에서 일찌감치 탈락하며 사실상 무관을 확정 지었다.
게다가 콘테 감독은 꼴찌 사우스햄튼과 비긴 뒤 선수단과 구단을 맹비난하며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 결국 그는 트로피 없이 토트넘 생활을 끝내며 '우승 청부사'라는 명성에 흠집이 나게 됐다.
경질 이후 토트넘 내부 사정이 밝혀지기 시작했다. 특히 콘테 감독이 이번 시즌 토트넘 부진의 상당 원인을 차지하는 증거가 발각되고 있다.
목벨은 "콘테 감독은 토트넘 선수들에게 무리한 훈련을 지시해서 악명이 높았다. 여러 선수들이 지쳐서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심지어 콘테 감독은 경기 시작 전에도 훈련을 시켰다. 무려 2km를 뛰게 하면서 선수들을 지치게 만들었다"라고 덧붙였다.
기사제공 OSEN
이인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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