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김민재(26)가 카타르 월드컵 이후부터 어려움을 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민재는 콜롬비아와 우루과이로 이어진 3월 A매치 경기에서 모두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다만 경기력과 결과에는 아쉬움이 남았다. 24일 콜롬비아전에서는 2-0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며 2-2로 비겼고 어제 열린 우루과이에는 1-2로 패했다. 수비가 흔들리며 2경기에서 4골을 실점했고 김민재도 책임을 피할 수 없었다.
김민재는 우루과이전이 끝난 후 폭탄 발언을 했다. 김민재는 “이겨야 하는 경기인데 세트피스에서 실점을 해 아쉽다. 수비에서 아쉽다는 말이 틀린 말이 아니다”라고 한 뒤 “힘들다. 멘탈적으로 많이 무너진 상태다. 당분간...당분간이 아니라 소속팀에만 집중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적설 때문이 아닌 그냥 축구적으로 힘들다. 대표팀보다 소속팀에 신경을 쓰고 있다. 아직 (대한축구협회와) 조율이 된 건 아니다. 여기까지만 얘기하겠다”며 은퇴를 암시하는 발언을 남겼다.
김민재는 1996년생으로 이제 전성기에 돌입하는 나이다. 황인범·나상호·황희찬 등 동갑내기 친구들과 대표팀 주축으로 중심을 잡아줘야 하는 시점이다. 하지만 돌연 은퇴를 암시하는 발언으로 축구계를 뜨겁게 달궜다.
김민재가 언급한 ‘힘듦’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때부터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김민재는 지난여름 나폴리 이적 후 바쁜 리그 일정을 소화한 뒤 월드컵에 나섰다. 월드컵에서도 100%의 컨디션은 아니었다. 우루과이와의 1차전에서 부상을 안고도 경기에 출전하며 16강 진출에 힘을 더했다.
김민재는 월드컵 이후 협회 측과 얘기를 나눴다. 협회 관계자는 “김민재가 카타르 월드컵 직후에도 힘든 감정을 토로한 것이 사실”이라고 전했다. 김민재는 월드컵을 앞둔 인터뷰에서 부담을 느낀다고 밝히기도 했다.
클린스만호가 이제 닻을 올린 가운데 김민재의 문제를 해결하는 게 중요한 과제가 됐다.
[우루과이전 김민재. 사진 = 마이데일리DB]
기사제공 마이데일리
최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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