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6·아르헨티나)가 국가대항전(A매치) 통산 100호 골을 돌파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위 아르헨티나는 29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의 산티아고델에스테로에서 열린 '축구 변방' 퀴라소(86위)와의 친선경기에서 7-0으로 대승했다.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메시는 전반 20분, 33분, 37분에 골을 터뜨려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A매치 통산 99골을 기록 중이던 메시는 100골 대기록을 넘어 자신의 득점 기록을 102골까지 늘렸다. 메시에 앞서 A매치에서 100골 이상을 넣은 선수는 크리스타이누 호날두(포르투갈)와 이란의 축구 영웅 알리 다에이(은퇴) 두 명뿐이다. 호날두가 122골로 가장 많고, 다에이가 109골로 2위다. 메시는 아르헨티나 국가대표로 9번째 해트트릭도 달성했다. 지난 해트트릭은 지난해 6월 에스토니아와 친선경기다. 당시 혼자 5골을 넣었다.
지난해 카타르월드컵 아르헨티나는 지난 24일 파나마(2-0승)에 이어 이날 퀴라소까지 이기면서 3월 A매치 2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카타르월드컵 호주와의 16강전을 시작으로 네덜란드와 8강, 크로아티아와 준결승, 프랑스와 결승 그리고 파나마전까지 골을 터뜨린 메시는 이 날 퀴라소전을 포함해 최근 A매치 6경기 연속 득점 행진을 이어갔다.
메시는 36세의 나이에도 경기마다 신기록을 쓰고 있다. 다섯 번째 도전이었던 카타르월드컵에선 조국 아르헨티나를 36년 만의 우승으로 이끌었다. 지난 파나마전에선 자신의 통산 800번째(프로+A매치 득점) 골을 쏘아 올렸다. 그는 프로에서 통산 701골을 기록 중이다. 메시는 클럽에선 2004년 10월 바르셀로나(스페인) 1군에 데뷔한 뒤, 17시즌 동안 공식전 778경기를 치르며 672골을 넣었다. 2021년 8월 파리 생제르맹(PSG)로 이적한 뒤로는 66경기를 뛰며 29골을 기록 중이다. 아르헨티나축구협회는 지난 26일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훈련장 이름을 '리오넬 안드레스 메시'로 명명하기로 했다.
퀴라소는 카리브해 남부에 위치한 인구 15만 명의 작은 섬나라다. 자치권이 있는 네덜란드 연방국이다. 지난해 8월까지 거스 히딩크(77·네덜란드) 감독이 퀴라소축구협회(FFK) 기술이사직을 지내 한국 팬들에게도 익숙한 나라다. 히딩크 감독은 2020년 8월 퀴라소 감독 겸 기술이사로 깜짝 부임해 2022 카타르 월드컵 북중미 2차 예선까지 올려놨다.
기사제공 중앙일보
피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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