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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DF 때문에...' 무적함대 스페인이 무너졌다, 39년 만 스코틀랜드에 충격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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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공격수 호셀루(가운데)가 29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전에서 득점에 실패하자 아쉬워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김우종 스타뉴스 기자] '무적함대'가 무너졌다. 스코틀랜드가 무려 39년 만에 스페인을 제압했다. 페드로 포로(토트넘)의 치명적인 실수가 결정적인 실점으로 연결되며 무릎을 꿇고 말았다.

스코틀랜드 축구 대표팀은 29일(한국시간) 영국 글래스고 햄든 파크에서 펼쳐진 스페인 대표팀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예선 A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대이변이다. 스페인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0위에 올라있는 유럽 축구의 강호다. 반면 스코틀랜드는 FIFA 랭킹이 42위로 스페인에 비해 크게 처져 있다.

스코틀랜드가 스페인을 꺾은 것은 지난 1984년 11월 이후 39년 만이다. 당시 1986 멕시코 월드컵 유럽 지역예선에서 3-1로 스페인을 물리쳤다. 이후 스페인을 상대로 단 한 번도 승리를 챙기지 못하다가 이번에 파란을 일으켰다.

스코틀랜드는 유로 2024 예선에서 2연승과 함께 승점 6점을 올리며 A조 1위로 점프했다. 반면 스페인은 1승1패(승점 3점)를 마크했다.



스페인-스코틀랜드전 모습. /AFPBBNews=뉴스1

 

 

 

홈 팬들의 압도적인 응원이 쏟아지는 가운데, 스코틀랜드는 전반 시작 7분 만에 선제골을 터트렸다. 스페인 수비진의 치명적인 실수가 나왔는데, 그 주인공은 토트넘에서 뛰고 있는 페드로 포로였다. 수비 진영에서 공을 몰다가 미끄러지며 넘어지고 만 것. 이를 가로챈 '주장' 앤드류 헨리 로버트슨이 중앙 쪽으로 크로스를 내줬고, 문전으로 쇄도하던 스콧 맥토미니가 침착하게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친 스코틀랜드는 후반 6분 추가골을 넣었다.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스페인 수비진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채 공중으로 떴다. 이를 맥토미니가 슈팅으로 연결해 스페인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스페인은 반격을 위해 총공세로 나섰으나 좀처럼 스코틀랜드의 수비진을 흔들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스페인의 0-2 패배로 마무리됐다. 이날 패배로 스페인은 2014년부터 이어진 유로 예선 무패 행진(17승 2무)을 19경기로 마감했다.



스콧 맥토미니의 두 번째 골이 터진 뒤 기뻐하는 스코틀랜드 선수들. /AFPBBNews=뉴스1

 

 

 

같은 조의 노르웨이는 '최약체' 조지아를 상대로 1-1 무승부에 그쳤다.

D조에서는 크로아티아가 튀르키예 원정에서 2-0 승리를 챙겼다. 웨일스는 안방에서 라트비아를 1-0으로 격파했다. 크로아티아와 웨일스는 각각 1승1무(승점 4점)로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I조에서는 스위스가 이스라엘과 홈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또 루마니아 역시 홈 경기에서 벨라루스에 2-1, 한 점 차 승리를 거뒀다. 코소보와 안도라는 1-1로 비겼다.

 

기사제공 스타뉴스

김우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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