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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타수 무안타+실책성 플레이' 본인에게 화가 난 '야구천재' 이정후...싸늘하게 굳어버린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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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타수 무안타 팀 패배에 결국 굳어버린 키움 주장 이정후의 표정. 수원=박재만 기자

 

 

[수원=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정말 안 풀리네...' 직구도 변화구도 도무지 타이밍이 맞지 않았다. 4타수 무안타로 침묵한 주장 이정후의 표정이 경기 종료 후 차갑게 굳었다.

공동 4위 NC, 두산과 3.5 경기 차 8위에 처져 있던 키움. 리그 최하위 KT와 앞선 두 경기에서 1승 1패를 주고받은 상황. 주장 이정후는 3연전 마지막 날 리드오프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위닝 시리즈를 노렸지만, 공수에서 모두 아쉬운 모습만 남겼다.

첫날에는 2타수 무안타 1타점, 둘째 날에는 4타수 2안타 1득점을 올리며 조금씩 타격감을 잡는 듯했던 이정후가 위닝 시리즈가 걸린 마지막 날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리드오프 이정후는 KT 선발 엄상백 구위에 막혀 단 1차례도 1루 베이스를 밟지 못했다. 첫 타석이었던 1회 8구까지 가는 풀카운트 승부 끝 8구째 130km 체인지업에 타이밍을 뺏긴 이정후의 타구는 평범한 좌익수 플라이로 연결됐다.

두 번째 타석이던 3회 2사 주자 없는 상황. 이정후는 1B 1S 3구째 143km 직구에 배트를 냈지만, 빗맞은 타구는 2루 땅볼. KT 선발 엄상백의 변화구, 직구에 두 번 당한 키움 이정후. 마지막 복수 기회였던 6회 1사 0B 2S 불리한 카운트 3구째 147km 직구를 잡아당겼지만, 1루수 박병호를 뚫지 못하며 3타석 모두 범타로 물러났다.



KT 선발 엄상백 구위에 고전한 키움 리드오프 이정후 '타이밍이 안 잡혀

 

 

'키움 이정후와 맞대결에서 KT 선발 엄상백이 완승을 거뒀다. 올 시즌 상대 전적도 타율 0.200 5타수 1안타 1볼넷 장타 없이 단타 1개만 허용할 정도로 엄상백은 이정후 상대 강한 모습을 이어가게 됐다.

마지막 타석이던 8회 2사 바뀐 투수 KT 박영현의 2구째 128km 체인지업을 타격했지만, 이번에도 1루수 박병호 글러브에 막혀 이정후는 1루 베이스를 한 번도 밟지 못한 채 경기를 마쳤다.

개막 이후 타격 부진에 빠지며 4월 타율 0.218 19안타 3홈런 13타점을 기록했던 이정후는 5월 들어 조금씩 제 모습으로 돌아가고 있었다. 5월 타율 0.286 24안타 8타점으로 살아나고 있던 타격감이 이번 주중 KT 3연전에서 10타수 2안타로 다시 주춤했다.

최근 10경기 타율 0.342 38타수 13안타 3타점 7득점 1도루 5볼넷 2삼진으로 뜨거웠던 타격감도 이날 경기 종료 후 타율 0.297로 떨어졌다.



1루수 박병호 미트를 뚫지 못한 이정후 '희비 교차'

 

 

이정후는 마음먹은 것처럼 타격이 풀리지 않자, 수비까지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2회 1사 2루 KT 박경수가 친 타구가 외야로 향했다. 평범한 플라이에 키움 좌익수 임지열과 중견수 이정후가 타구를 처리하는 듯싶던 순간 수비 우선권이 있던 중견수 이정후가 손을 들며 잡겠다는 시그널을 보냈다. 포구 직전 이정후는 좌익수 임지열을 바라봤고 타구는 두 사람 사이로 떨어지며 결국 안타로 연결됐다.

실책으로 기록되지는 않았지만, 이정후답지 않은 플레이였다. 이후 KT 이호연의 내야 안타가 나오며 아쉬웠던 실책성 수비는 결국 실점으로 연결됐다.


3대0 패한 키움. 주장 이정후는 굳은 표정으로 경기장을 나섰다.



경기 초반 중견수 이정후의 실책성 플레이가 실점으로 연결됐다.

누구보다 잘하고 싶은 사람은 이정후 본인일 것이다.

'정말 안 풀리네' 내야에 갇힌 타구에 답답한 마음.

힘든 상황이지만 주장 이정후가 달려라 키움이 산다.

 

 

기사제공 스포츠조선

박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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