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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빨라질 것” 주전 4명 바뀐 우리카드, 새판짜기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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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 세터와 주전 아웃사이드 히터 2명, 외국인 선수까지 바뀌었다. 우리카드의 새판짜기가 시작됐다.

2023년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우리카드의 출혈은 컸다. 2015-16시즌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우리카드 유니폼을 입었던 198cm 아웃사이드 히터 나경복이 첫 이적을 택했다. KB손해보험으로 떠났다. 물론 나경복은 군 복무를 마친 뒤 V-리그로 돌아올 예정이지만, 우리카드는 나경복을 대체할 자원 찾기에 나섰다. 퍼즐 맞추기에 힘을 쏟았다.

먼저 나경복 보상 선수로 KB손해보험으로부터 미들블로커 박진우를 데려왔다. 올해부터 새롭게 시행된 아시아쿼터에서는 202cm 아포짓 이세이 오타케(일본)를 지명했고,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을 통해 마테이 콕(슬로베니아)을 영입했다. 올해 외국인 선수 중 유일한 ‘뉴페이스’다. 199cm 마테이 콕은 한국에서 검증된 선수는 아니지만, 아웃사이드 히터와 아포짓 소화가 가능하기 때문에 활용도가 높다.

최근 우리카드는 두 번 연속 트레이드로 아웃사이드 히터를 보강하기도 했다. 지난 25일 주전 세터 황승빈을 내주고 KB손해보험으로부터 아웃사이드 히터 한성정을 영입했다. 황승빈은 지난 해 삼성화재에서 우리카드로 이적해 한 시즌 만에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한성정은 친정팀으로 돌아왔다. 2017-18시즌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우리카드 지명을 받은 한성정은 2021년 트레이드를 통해 KB손해보험에 둥지를 틀었다. 다시 우리카드 유니폼을 입는다.

바로 다음날인 26일에도 트레이드 소식이 전해졌다. 이번에는 OK금융그룹과 손을 잡았다. 우리카드 아웃사이드 히터 송희채와 OK금융그룹 아웃사이드 히터 송명근의 1대1 트레이드가 단행됐다.

이에 우리카드는 주전 세터 황승빈에 이어 아웃사이드 히터 나경복과 송희채가 이적을 했고, 새 외국인 선수까지 함께 하게 됐다. 주전 멤버 4명이 바뀐 셈이다.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은 26일 더스파이크와의 통화에서 “새판짜기도 쉬운 게 아니다. 어느 정도 안정적으로 정착될 시기인데 아쉬움이 있다. 이제 트레이드는 점점 없어질 거다. 젊은 선수들에게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가면 갈수록 팀이 안정을 찾을 거라 생각한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새로운 아웃사이드 히터 한성정과 송명근에 이어 마테이 콕과 오타케, 기존 멤버인 김지한 등 공격수 활용 폭이 넓다. 신 감독도 비시즌 동안 여러 조합을 점검할 계획이다. 그는 “명근이는 공격력이 좋은 선수다. 또 빠르다. 마테이 콕은 팀에 합류하면 아웃사이드 히터로 갈지, 아포짓으로 기용할지 확인하려고 한다. 오타케도 대학교 3학년 때까지 미들블로커를 했다고 한다. 어느 포지션이 나을지 체크해볼 생각이다. 김지한 공격력과 비교해 결정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세터진은 현재 프로 4년차 김광일과 2년차 한태준, 오는 8월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할 이승원이 있다. 이승원은 2014년 프로 입단 후 8시즌을 소화한 바 있다. 다만 이승원은 군 복무 중인 지난해 4월 삼성화재에서 트레이드가 됐다. 신 감독은 “아직 승원이 얼굴도 못 봤다. 볼 다루는 컨트롤이 나쁘지 않다. 태준이보다는 신장이 있다. 팀에 들어왔을 때 직접 보고 판단하려고 한다”면서 “이제 플레이를 더 빠르게 하려고 한다. 훈련도 그렇게 하고 있다. 승원이가 들어왔을 때도 지켜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새로운 멤버로 퍼즐 맞추기와 동시에 스피드를 강조한 신 감독이다. 2023-24시즌을 대비하는 우리카드의 시계가 빠르게 돌아가고 있다.

사진_더스파이크DB(유용우 기자)

 

기사제공 더 스파이크

이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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