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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까다로운 동남아 원정을 생각보다 잘 풀어낸 김기동 포항 스틸러스 감독이 '기복 없는 플레이'를 강조했다.
포항은 21일 베트남 하노이의 항더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아시아 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J조 1차전에서 하노이FC(베트남)에 4-2 승리를 거뒀다. 우라와 레즈(일본)와 우한 싼전(중국)이 2-2로 비겨 조 선두로 올라섰다.
제카를 중심으로 김승대, 김인성이 좌우 날개로 나서 하노이를 공략한 포항이다. 직전 수원FC와의 K리그1 30라운드를 2-0으로 승리해 부담을 덜고 경기를 운영했다. 물론 전반 초반에는 베트남의 수비에 어려움을 겪었다. 경기를 풀어가는 과정에 날카로운 크로스나 킬러 패스가 나와야 했다. 황인재 골키퍼가 두 차례나 선방하며 실점 위기를 모면했다.
분위기를 바꾼 것은 26분 완델손의 중거리 슈팅이었다. 골키퍼가 겨우 걷어냈다. 베트남 수비가 흔들렸고 30분 레 텔렉이 머리로 완델손의 크로스를 걷어낸다는 것이 자책골로 이어졌다. 제카가 몸싸움해서 방해한 것이 아닌가 싶었지만, 비디오 분석(VAR) 결과 전혀 그렇지 않았다.
골에 물꼬를 튼 포항은 34분 윤민호가 후방에서 연결된 패스를 놓치지 않고 페널티지역 안에서 오른발로 골망을 흔들었다. 38분에는 김인성이 제카의 유려한 패스를 받아 역시 오른발로 골을 넣었다.
골이 더 필요했던 포항은 후반 4분 제카가 페널티지역 중앙까지 들어와 오른쪽으로 흘린 볼을 김인성이 왼발 감아차기로 골을 넣으며 4-0까지 도망갔다. 이후 두 골을 내주기는 했지만, 승부에 큰 영향을 끼치지는 못했다.
김기동 감독은 "경기를 준비하면서 원정 경기는 항상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 말했다. 골이 일찍 들어가면 좀 더 편하게 경기를 이끌어 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지만, 이렇게 선제골이 들어가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다행히 전반에 이른 득점, 많은 득점을 하면서 다음 경기를 준비하는 선수단 이원화를 할 수 있었다. 이런 부분이 유리하게 작용한 상황이었다"라며 첫 골로 경기 흐름이 달라졌음을 전했다.
전반 중반까지는 하노이의 강세였다. 그는 "전반 초반에 많은 기회를 내줬다. 특히 두 번의 결정적인 기회를 내줬다. 하지만 그 기회 허용으로 선수들이 정신을 차렸고, 좀 더 단단해지는 모습을 보였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준비한 것을 하노이에 보여줄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라며 반전으로 작용했음을 강조했다.
다득점 후 실점하는 것은 리그에서도 비슷했다. 그는 "축구하다 보면 이런 상황이 종종 생긴다"라며 "선수들에게 전, 후반과 경기 종료까지 기복 없이 경기를 끌어가야 강팀이 된다고 말했다. 축구가 힘들다. 그런데도 이기고 있을 때 나태해지는 모습이 한두 번씩 나오고 여지없이 실점한다. 그런 부분에 있어 계속 소통하고 있다. 좀 더 강팀이 되기 위해서, 기복 없는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준비 잘하겠다"라고 다짐했다.
포항이 이기면서 함께 조별리그에 나선 울산 현대, 전북 현대, 인천 유나이티드까지 모두 1라운드 승리를 거뒀다. 그는 "경기에 나서기 전 선수들에게 이야기했다. '유니폼 상단의 태극기, 그 밑에 엠블럼. 대한민국 프로팀을 대표해서 ACL에 나왔기에 축구의 위상을 알릴 기회다. 자부심을 가지고 경기했으면 좋겠다'라고 이야기했다. K리그가 강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에 대해 기분 좋게 생각한다. K리그 감독으로서 이 자리에 있는 것 자체가 기쁘고 자부심이 느껴진다"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2골을 넣은 김인성은 "(1골 1도움만 기록한) 리그에서 많은 기회를 얻었지만, 득점을 많이 못해서 아쉬웠다. 오늘 경기에서 2득점을 했다. 이 분위기를 리그에서도 이어 나가 순위 싸움에 도움이 되고 싶다"라며 의지를 밝혔다.
이어 "한국을 대표하고 K리그를 대표한다는 마음으로 경기에 나섰다. 1라운드에서 K리그 팀이 모두 승리를 거둔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 ACL에서 한국팀이 강한 모습을 보이는 것에 기분 좋게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기사제공 스포티비뉴스
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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