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박석민. 창원=송정헌 기자
잠실=허상욱 기자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NC 다이노스의 박석민(39)이 20년 정든 그라운드를 떠난다.
박석민은 정규시즌 막판 구단에 은퇴 의사를 전달했고, 구단도 이를 수용했다.
지난 2004년 1차지명으로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한 20년 동안 파워와 정교함, 수비력을 동시에 갖춘 최고의 3루수로 명성을 날렸다.
박석민은 3할 타율 칠 수 있는 정교함과 20개의 홈런을 날릴 수 있는 장타력을 갖춘 타자로 활약했다. 2008년부터 2021년까지 두 자릿수 홈런을 쏘아 올렸고, 2014년과 2015년에는 2년 연속 3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유연성을 바탕으로 한 수비력 또한 안정적이어서 공·수를 모두 갖춘 최고의 3루수로 평가 받아왔다. 아울러 타석에서 특유의 힘찬 스윙으로 몸이 돌아가면서 '트리플악셀 스윙'이라는 별명을 얻었고, 이 외도 그라운드에서 남다른 팬 서비스와 유쾌한 퍼포먼스로 팬들의 사랑을 받기도 했다.
2005년과 2011~2014년 삼성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며 '왕조 3루수'로 활약한 그는 2015년 시즌을 마치고 NC와 4년 총액 96억원에 계약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1일 오후 대구 시민야구장에서 2013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7차전 두산과 삼성의 경기가 열렸다. 한국시리즈 7차전 MVP 삼성 박석민. 스포츠조선DB
NC에서도 박석민은 존재감 가득한 활약을 이어갔다. 계약 첫 해 2016년 126경기에서 타율 3할7리 32홈런을 기록하는 등 건재함을 뽐냈다. 이후 부상으로 제 기량을 펼치지 못했지만 2020년 123경기에서 타율 3할6리, 14홈런을 날리며 NC의 창단 첫 통합우승 주역이 됐다.
전성기가 지나기 시작한 시점에서 NC에서 젊은 선수들의 성장이 동시에 이뤄졌다. 조금씩 기회가 줄어들어든 박석민은 올 시즌 30경기에서 타율 1할9푼3리 1홈런을 기록했다.
조금씩 줄어드는 기회에 부상이 겹쳤고, 결국 박석민도 은퇴를 선언하며 20년 현역 생활에 마침표를 찍게 됐다.
통산 성적은 1697경기 타율 2할8푼7리(5363타석 1537안타) 269홈런 1041타점 882득점 OPS(장타율+출루율) 0.893이었다.
기사제공 스포츠조선
이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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