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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타자' 나승엽이 돌아온다…롯데 김태형호 공격에 힘 보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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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승엽, 다음달 1일 상무 군 만기 제대
2021년 김진욱·손성빈 등과 롯데 입단
롯데, 계약금 5억 원에 대형 계약 체결

 

롯데 자이언츠 소속 내야수 나승엽은 다음달 1일 군 만기 제대 후 롯데로 돌아온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소속 ‘천재 타자’ 나승엽(21)이 롯데로 돌아온다. 롯데가 계약금 5억 원을 투자하며 야심 차게 영입한 나승엽이 김태형 감독에게 어떤 역할을 부여받을지 팬들의 관심은 2024시즌으로 향하고 있다.

나승엽은 다음 달 1일 국군체육부대(상무)를 만기 제대한다. 나승엽은 지난 2022년 5월 입대해 한국프로야구(KBO) 퓨처스리그 상무 피닉스 야구단에서 중심 타자로 활약했다.



롯데 자이언츠 소속 내야수 나승엽은 다음달 1일 군 만기 제대 후 롯데로 돌아온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나승엽은 지난 2021년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롯데 2차 2라운드(전체 11순위)로 프로야구에 데뷔했다. 덕수고 시절 ‘5툴 플레이어’로 큰 주목을 받은 나승엽은 KBO 리그 10개 구단에서 영입 의사를 밝혔던 내야수다. 나승엽은 덕수고 3학년 재학 당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선언했지만, 당시 성민규 전 롯데 단장의 끈질긴 구애와 국내 잔류 설득 속에 롯데와 계약금 5억 원에 입단 계약을 맺었다. 성 전 단장은 나승엽의 마음을 사기 위해 고가의 ‘에어 조던’ 농구화를 선물하며 나승엽에게 롯데 유니폼을 입히는 데 성공했다.

나승엽은 2021년 롯데 퓨처스팀에서 4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2(144타수 42안타) 31타점 2홈런을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나승엽은 2021년 5월 상무 피닉스 야구단에서 롯데 입단 동기인 손성빈(21)과 함께 팀 중심 타자로 출전하며 2년 연속 타율 0.300 이상의 기록을 남겼다.



롯데 자이언츠 소속 내야수 나승엽은 다음달 1일 군 만기 제대 후 롯데로 돌아온다. 나승엽은 지난 2022년 KBO 퓨처스리그 올스타전에서 '미스터 올스타'로 뽑혔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나승엽은 2022시즌 82경기에서 타율 0.300(287타수 86안타)·64타점·7홈런을 기록했다. 나승엽은 2022시즌 퓨처스리그 올스타전에서 3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퓨처스리그 ‘미스터 올스타’로 뽑히기도 했다. 나승엽은 올 시즌에도 피닉스 야구단 4번 타자로 기용되며 84경기에서 타율 0.312(295타수 92안타)·57타점을 기록했다. 나승엽은 올 시즌 퓨처스리그 타율 5위·안타 4위·타점 3위를 차지했다.



롯데 자이언츠 소속 내야수 나승엽은 다음달 1일 군 만기 제대 후 롯데로 돌아온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나승엽은 강한 손목 힘을 바탕으로 한 뛰어난 타격 능력을 갖춘 타자로 평가받고 있다. 나승엽은 고교 시절부터 부드러운 스윙폼을 바탕으로 중장거리 타구를 만들어 내며 우수한 타격 능력을 갖춘 선수로 인정받았다.

‘우승 청부사’ 김태형 감독을 영입한 롯데는 나승엽의 팀 합류가 반갑다. 롯데는 나승엽이 1군 타선과 수비에 힘을 보탠다면 더욱 단단한 전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나승엽이 상무 시절 보여준 타격 능력을 1군 무대에서 선보인다면 고승민(23)·김민석(19)·윤동희(20)·손성빈(21) 등과 함께 강한 타선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롯데 자이언츠 소속 내야수 나승엽은 다음달 1일 군 만기 제대 후 롯데로 돌아온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나승엽은 롯데 수비에서 내야수를 맡을 가능성이 높다. 김민석·윤동희·황성빈 등이 외야 3자리를 채운 상황에서 나승엽은 1루수 또는 3루수를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나승엽은 롯데 내야를 지키고 있는 한동희(24)·박승욱(31)·김민수(25) 등과 내야 한 자리를 놓고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롯데 김태형 감독은 지난 25일부터 김해 상동야구장에서 롯데 팀 마무리 훈련을 지도하며 롯데 선수단을 파악하고 있다. 김 감독은 선수 개개인의 능력을 살피며 일대일 훈련을 진행하는 등 팀 전력을 차근차근 파악해 나가고 있다.
 

기사제공 부산일보

김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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