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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행은 다음에..." 새 팀 찾는 류현진, 'NL 중부 1위' 밀워키가 주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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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안호근 기자]

 

류현진. /AFPBBNews=뉴스1

 

 

류현진(36)은 한화 이글스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나 아직은 때가 아니라고 분명히 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자유계약선수(FA) 4년 계약을 마친 류현진이 새 행선지를 찾아 떠날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내셔널리그(NL) 중부지구 1위를 차지한 밀워키 브루어스가 후보군으로 떠올랐다.

미국 야구매체 저스트 베이스볼은 30일(한국시간) 밀워키 브루어스의 오프시즌을 전망하며 류현진의 이름을 언급했다. 가장 먼저 필요한 포지션으로 선발 투수를 꼽으며 "좌완 류현진, 마틴 페레즈, 알렉스 우드, 제임스 팩스턴우완 카일 깁슨, 우완 마이클 로렌젠, 브래드 켈러"를 잠재적 후보로 꼽았다.

매체는 "스타가 많은 이름의 그룹은 아니지만 브루어스는 위에 나열된 선수들을 시장에서 바라볼 것"이라며 "가격대 면에서는 시장 1위는 아니지만, 선발 로테이션의 중간과 뒷부분에서 안정적인 이닝을 제공할 수 있는 베테랑 선발투수들"이라고 평가했다.

밀워키는 FA 시장에서 많은 선수들의 이탈이 예상된다. "우드러프, 테헤란, 레아, 라우어 등 2023년에 총 405이닝을 합작했다"며 "공석이 될 상당한 양의 이닝을 다음 시즌 채워야 한다"고 전했다.

밀워키엔 유망한 선수들이 콜업을 기다리고 있지만 매체는 부정적인 시선을 내놨다. 매체는 "팬들이 기대할 만한 몇몇 재능이 있지만 이러한 이름을 기초로 삼은 선발 로테이션으로 2024년을 맞이해선 안 된다"고 못 박았다.



류현진. /AFPBBNews=뉴스1

 

 

앞서도 류현진은 밀워키의 영입 대상으로 언급됐다. 밀워키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미국 매체 리뷰잉 더 브루는 지난 27일 밀워키가 보강해야 할 포지션을 분석하면서 류현진의 이름을 거론했다.

저스트 베이스볼은 앞서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오프시즌을 전망하며 내년 시즌 피츠버그 선발진 중심을 잡아줄 FA 후보로 조던 몽고메리(텍사스 레인저스), 프랭키 몬타스, 루이스 세베리노(이상 뉴욕 양키스) 등과 함께 류현진을 꼽았다.

미국 매체 럼 번터 역시 최근 피츠버그가 영입할 만한 최고의 FA 선발 5명 중 한 명으로 류현진을 꼽기도 했다. 럼 번터는 "최전성기와 마찬가지로 류현진에게 에이스 역할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면서도 "그래도 여전히 평균자책점 3.80 정도의 성적을 거둘 수 있는 무난한 투수"라고 평가했다.

류현진이 여전히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증거다. 두 번째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서저리)을 받은 뒤에도 복귀해 올 시즌 11경기에 선발 등판해 52이닝 동안 3승 3패, 평균자책점(ERA) 3.46이라는 준수한 성적을 남겼다.

30일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 또한 LA 다저스의 오프시즌을 예상하며 다저스 소속이었던 FA 선수들도 조명했다. 류현진에 대해선 "전설적인 베이브 류스는 토미 존 수술을 통해 11번의 선발 등판을 탄탄하게 해내며 블루제이스와 4년 계약을 마무리했다"며 "그는 내년 개막일까지 37세가 될 것이지만 몇 시즌 더 괜찮은 시즌을 보낼 수 있다"고 평가했다.



활짝 웃고 있는 류현진. /사진=토론토 블루제이스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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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호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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