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반진혁 기자= 해리 케인이 떠난 건 손흥민에게 이득이다?
영국 매체 ‘더 부트 룸’은 미국 대표팀 출신으로 현재는 축구 해설가로 활동 중인 야누시 미할리크가 케인의 이적이 손흥민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언급한 내용을 전했다.
미할리크는 “케인이 없는 것이 토트넘 홋스퍼에 더 좋은가? 안 좋은가? 이제는 손흥민이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케인이 떠난 건 손흥민에게 이득이다. 그가 없다면 토트넘에 중대한 문제가 될 것이다”고 존재감을 거론했다.
‘더 부트 룸’은 “케인에 대한 논쟁은 이상하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선택권이 있었다면 잔류가 아닌 이적을 선택했을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바라봤다.
그러면서 “케인 이적 후 토트넘은 발전했다. 손흥민은 확실하게 뛰어나다. 눈부신 활약을 펼쳤을 뿐만 아니라 초기 성공을 이끄는 놀라운 리더라는 걸 입증했다”며 팀 입장에서 새로운 계기가 됐다고 언급했다.
이어 “손흥민은 케인의 공백을 메우면서 세계적인 공격수임을 입증했다. 지난 시즌 아쉬웠지만, 이번 시즌은 즐기고 있다. 제임스 매디슨과 놀라운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활약상을 조명했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개막 직전 케인을 잃었다. 우승이라는 갈증을 해결하기 위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난 것이다.
토트넘은 골머리를 앓았다. 최전방 공격수 자리에 구멍이 생긴 것이다. 히샬리송이 있지만, 기대 이하의 퍼포먼스로 고민을 해결해주지 못했다.
토트넘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의 최전방 공격수 활용이라는 카드를 꺼냈는데 적중했다.
손흥민의 이번 시즌 골 행진 시작은 번리와의 4라운드 경기다. 당시 토트넘이 실점을 내줘 0-1로 끌려가던 전반 16분 마노르 솔로몬과의 패스 플레이 이후 골키퍼가 나와 공간이 생긴 것을 확인한 후 감각적인 칩 슛을 통해 동점골을 만들었다.
이후 손흥민의 쇼가 시작됐다. 후반 19분 솔로몬의 패스를 받은 후 손흥민이 쇄도했고 다이렉트 슈팅을 통해 팀의 네 번째 골이자 본인의 시즌 두 번째 득점을 만들었다.
손흥민의 득점포 가동은 멈추지 않았다. 후반 22분 번리 수비의 뒷공간을 파고들었고 포로의 패스를 받은 후 또 골 맛을 봤다. 이번 시즌 첫 해트트릭을 달성하는 순간이었다.
손흥민은 사우샘프턴(2020/21시즌), 아스톤 빌라(2021/22시즌), 레스터 시티(2022/23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 번리를 상대로 통산 네 번째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손흥민은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도 빛났다. 전반 2분 아스널의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이후 전반 22분 오른쪽 측면에서 기가막힌 패스를 건넸고 존슨이 위협적인 슈팅을 선보였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히면서 공격 포인트 기록은 무산됐다.
하지만, 손흥민은 비상했다. 전반 42분 매디슨이 문전 혼전 상황 이후 패스를 내준 것을 방향을 살짝 바꾸는 감각적인 터치를 통해 득점포를 가동했다. 이번 시즌 EPL 4호골이 터진 것이다.
득점포 가동은 멈추지 않았다. 후반 10분 매디슨은 압박으로 조르지뉴의 볼을 빼앗은 후 돌파한 후 역습에 나섰다. 패스를 내줬는데 손흥민이 골키퍼와의 1:1 상황에서 득점포를 가동했다. EPL 5호골이 터지는 순간이었다.
손흥민은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7골을 기록했다. 이는 5득점의 로빈 반 페르시, 가레스 베일, 티에리 앙리보다 많다.
손흥민은 아스널과의 멀티골을 통해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통산 150골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이어 리버풀을 상대로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유럽 통산 200호골이라는 대업을 달성했다.
손흥민은 전반 35분 매디슨의 대지를 가르는 패스를 받은 히샬리송이 왼쪽 측면에서 연결한 크로스를 받은 후 간결한 터치로 리버풀의 골망을 뚫었다.
손흥민은 풀럼과의 경기에서도 골을 터뜨렸다. 전반 36분 히샬리송의 패스를 받은 후 간결한 드리블 이후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했는데 그대로 득점으로 이어졌다. 토트넘 통산 152골을 만들었다.
손흥민은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후반 21분 매디슨과 브레넌 존슨으로 연결된 패스를 받은 후 간결한 슈팅을 통해 득점포를 가동했다. 8호골이 터지는 순간이었다.
손흥민이 이번 시즌 최전방 공격수로 활약하면서 우상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비유되기도 했다.
호날두는 측면 공격 자원이었지만, 스트라이커로 포지션을 변경 후 계속 유지하는 중이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은 양발로 마무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 측면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포지션을 변경한 호날두와 비슷한 길을 걷는 중이다”고 언급했다.
이어 “토트넘은 손흥민이라는 골을 넣고 동료 선수들을 위해 공간을 만드는 헌신적인 선수가 있다. 케인 이적으로 효과를 보는 중이다. 문전에서 더 많은 일을 하는 중이다. 10% 미만의 터치를 기록했지만, 이번 시즌은 20%에 육박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손흥민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터뜨린 6골이 모두 문전에서 나왔다. 포지션 변화의 유용한 예시다”고 덧붙였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생각도 같았는데 “손흥민은 호날두와 비슷하다. 윙어로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손흥민은 정말 좋은 골잡이다. 움직임이 뛰어나다고 항상 느끼는 중이다. 측면보다 최전방 공격수 소화는 좀 복잡한데 소화할 수 있을 만큼 영리하다”고 극찬했다.
손흥민은 소울 메이트 케인이 떠난 후 매디슨이라는 새로운 영혼의 파트너가 생겼다. 득점을 합작하는 등 찰떡 호흡을 보여주는 중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기사제공 스포탈코리아
반진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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