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실바(왼쪽)와 현대건설 모마. (C)KOVO
GS칼텍스와 현대건설이 1라운드 맞대결에 나선다. 두 팀은 3일 오후 7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홈팀 GS칼텍스는 3승 1패(승점 8)로 3위에 올라있고, 원정팀 현대건설은 3승 2패(승점 10)로 2위를 기록중이다. 2위와 3위에 올라 있는 두 팀이지만 오늘 경기는 조금 부담스럽다. 두 팀 모두 지난 경기에서 패했기 때문에 오늘 반등이 필요하다.
GS칼텍스는 10월 31일 흥국생명에 0-3 완패를 당했다. 분명 세트를 빼앗을 수 있는 기회가 있었지만 아쉬움이 남았다. 1세트 22-22에서 밀렸고, 2세트는 24-24 듀스에서 세트 마무리에 실패했다. 마지막 3세트도 20-20 이후 23-24까지 따라붙었지만 결국 세트를 빼앗겼다.
GS칼텍스는 실바와 강소휘가 원투펀치를 형성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득점 대열 가세가 아쉬움으로 남았다. 오늘 이 부분이 매우 중요하다.
현대건설은 10월 29일 정관장에 0-3으로 패했다. 완패였다. 세트를 거듭할수록 힘이 떨어졌다. 현대건설은 리시브가 흔들리는 가운데 블로킹과 서브에서도 밀렸다. 위파위가 팀내 최다득점이었고, 모마가 보이지 않았다. 양효진도 10점을 보탰지만 상대 블로킹 벽에 밀려 블로킹 3-9 절대열세였다.
오늘 경기는 두 팀 모두 위기의식을 가져야 한다. 특히 현대건설은 오늘 경기 리시브가 중요하다. 최대한 정확하게 올려놓아야 모마를 향한 공격 또는 양효진을 통한 시간차 공격으로 득점할 수 있다.
모마는 분명 유틸리티 플레이어임은 분명하지만 높이에 대한 한계는 안고 가야 하는 부분이다. 현대건설은 지난 두 시즌 동안 야스민의 강타와 강서브를 앞세워 승승장구했다. 야스민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다. 지금은 그런 상황이 아니다. 양효진이 차지하던 득점력을 계속 이어가는 가운데 나머지 선수들이 외국인선수 몫을 나눠가져야 기존 전력을 유지할 수 있다. 만나는 상대는 더 강해졌기에 이 부분을 보강해야 하는 것도 필수다.
하지만 이 부분에서 이미 먹구름이 드리웠다. 리시브 라인은 흔들리고 있고, 경기를 풀어내는 힘과 버티는 힘도 약해졌다. 시즌 초반 반짝 선두를 유지했지만 이 자리를 지키는 건 버거운 상황이다. 오늘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 것인지에 따라 현대건설의 상위권 지지선 유지 여부도 가려진다.
오늘 경기 체크포인트는 모마다. 성실한 선수인 모마는 지난 두 시즌 동안 GS칼텍스 유니폼을 입고 활약했다. 오늘은 상대 코트에서 현대건설 유니폼을 입고 옛 동료들을 상대한다. 모마 더비는 과연 어떻게 펼쳐질지 궁금하다.
GS칼텍스는 김지원 세터의 지속적인 활약이 중요하다. 또한 미들블로커 라인에서 코트에 서는 선수들의 책임감이 필요하다. 특히 양효진 앞에 서는 선수의 제어 능력이 중요하다.
모마 더비인 오늘 경기에서 국가대표 세터인 현대건설 김다인과 GS칼텍스 김지원의 맞대결도 볼거리다. 전현직 국가대표인 리베로 김연견(현대건설)과 한다혜(GS칼텍스)의 대결에도 눈이 간다.
오후 7시에 경기가 시작된다. 지난 경기 평일임에도 매진됐던 장충체육관에 오늘 얼마나 많은 팬들이 모일지도 궁금해진다.
기사제공 스포츠타임스
홍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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