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이정빈 기자 = ‘과체중 논란’으로 구설에 오른 탕귀 은돔벨레(26·갈라타사라이)가 토트넘으로 조기 복귀할 수 있는 조항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갈라타사라이는 문제를 일으킨 은돔벨레를 어떻게든 1시즌 동안 끌고 가야 한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의 찰리 애클리셰어 기자는 2일(한국시간) 토트넘 팬들과 문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 팬이 은돔벨레에 관해 묻자 애클리셰어 기자는 “튀르키예에서 은돔벨레를 ‘골칫거리’로 여기면서 갈라타사라이 생활을 실망스럽게 시작했다. 팬들은 그를 외면했고, 일부 매체는 은돔벨레의 과체중으로 인해 1월에 임대를 조기 종료할 수 있다고 전했다”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갈라타사라이가 임대를 끝낼 것이라는 믿을만한 보도에도 조기 종료는 불가능하다. 그러므로 상황을 반전시키는 건 은돔벨레에게 달렸다”라고 밝혔다. 갈라타사라이가 시즌 도중 은돔벨레를 북런던으로 돌려보내지 못하도록 토트넘이 협상 당시 수를 썼다.
최근 은돔벨레는 식단 문제로 논란에 휘말렸다. 체중 관리를 위해 구단이 정해준 식단을 따라야 하지만, 경기 후 호텔에서 햄버거를 주문해 갈라타사라이 코치진의 분노를 유발했다. 오칸 부룩(50·튀르키예) 감독은 은돔벨레가 75kg까지 감량하지 않으면 절대 경기를 내보내지 않겠다고 으름장을 놨다.
은돔벨레가 문제를 일으키자 갈라타사라이가 임대를 조기에 종료할 것이란 보도가 나왔지만, 원소속팀으로 돌아갈 수 있는 조항이 없다. 이는 갈라타사라이가 은돔벨레를 이번 시즌이 끝날 때까지 끌고 가야 한다는 뜻이다. 토트넘이 주급을 일부 보조하고 있지만, 갈라타사라이는 은돔벨레의 주급으로 상당한 액수가 빠져나가고 있어 골치가 아프다.
은돔벨레의 이러한 태도 문제는 2019년 토트넘 입단 때부터 줄곧 따라왔다. 주제 무리뉴(60·포르투갈), 안토니오 콘테(54·이탈리아) 감독이 은돔벨레의 재능을 활용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은돔벨레의 형편없는 프로 의식으로 결국 포기했다. 지난 시즌 나폴리 임대를 떠나서도 완전히 자리를 잡지 못하고 토트넘으로 돌아왔다.
지난여름 새로 부임한 엔지 포스테코글루(58·호주) 감독도 은돔벨레가 보유한 탈압박 능력과 창조적인 패스 능력에 관심을 드러냈지만, 이내 선수를 빠르게 파악하고선 ‘방출 명단’에 올렸다. 토트넘은 이적시장 내내 판매할 팀을 찾지 못하다가 중원 보강을 바랐던 갈라타사라이에 임대로 넘겼다.
북런던을 떠나 먼 튀르키예 땅에서도 은돔벨레의 문제는 여전하다. 이적 후 모든 대회 7경기에 나섰는데 출전 시간은 불과 123분에 그친다. 체중 문제로 부룩 감독 눈 밖에 나면서 변화 없이는 힘겨운 시즌을 보낼 것이 유력하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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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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