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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강인권 감독이 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3 KBO 플레이오프 4차전 KT전에서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23.11.03.창원 | 강영조기자 |
[스포츠서울 | 창원=김동영기자] 한껏 기세를 올렸던 NC가 갑자기 벼랑 끝에 몰렸다. 마지막 5차전이 남았다. 강인권(51) 감독이 총평을 남겼다.
NC는 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3 KBO 플레이오프 4차전 KT와 경기에서 투타 모두 완전히 밀리면서 2-11의 대패를 당하고 말았다.
1회부터 4회까지 매 이닝 2점씩 줬다. 7회초 2실점, 8회초 1실점 하며 완전히 무너지고 말았다. 8회말 2점을 내기는 했다. 그러나 너무 늦었다.
NC 선발투수 송명기가 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3 KBO 플레이오프 4차전 KT전에서 2회초 강판되고 있다. 2023.11.03.창원 | 강영조기자 |
선발 송명기가 1.1이닝 3피안타 1볼넷 1사구 4실점으로 무너졌다. 시작부터 단단히 꼬였다. 송명기는 단 9개만 던지고 내려갔다. 두 번째 투수 이재학도 2.1이닝 6피안타(2피홈런) 2볼넷 2탈삼진 4실점으로 좋지 못했다.
네 번째 투수 이용준도 3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1탈삼진 3실점으로 아쉬움이 남았다. 그나마 세 번째 투수로 올라온 루키 이호준이 1.1이닝 4탈삼진 퍼펙트를 만든 것이 위안이라면 위안이었다. 9회 나온 김시훈도 1이닝 1탈삼진 퍼펙트로 좋았다.
NC 손아섭이 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3 KBO 플레이오프 4차전 KT와 경기 6회말 2사에서 쿠에바스의 노히트를 깨는 안타를 때렸다. 2023.11.03. 창원 | 강영조기자 |
타선은 상대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에게 완전히 막혔다. 쿠에바스에게 6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을 안겼다. 전체적으로 손아섭이 2안타 1타점을, 박세혁이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경기 후 강인권 감독은 “완패다. 5차전이 마지막이 될 수도 있다. 잠시 힘든 것은 접어두고,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총력을 다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5차전 선발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아직 페디가 100%가 아니다”고 설명했다.
◇아래는 강인권 감독과 일문일답.
-경기 총평을 남긴다면.
투타 모두 전반적으로 완패다.
-1회초 중견수 희생플라이, 마틴은 알포드가 뛰지 못할 것이라 봤을까.
마틴이 강견은 아니다. 자기 선에서는 최선을 다했다고 본다.
NC 마틴이 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3 KBO 플레이오프 4차전 KT전에서 1회말 삼진을 당하고 있다. 2023.11.03. 사진 | 창원=연합뉴스 |
-경기 도중 마틴을 뺐다. 5차전은 어떻게 할 생각인지.
피로도가 높은 것 같다. 타선에서도 투수를 상대할 때 썩 좋은 모습은 아니었다. 휴식을 주는 것이 낫다는 판단을 내렸다. 내일 휴식일을 보내고, 5차전에 다른 선수를 넣을지, 스타팅에 낼지 생각해 보겠다.
-이준호와 이용준이 포스트시즌 데뷔전을 치렀다.
두 선수가 어려운 상황에서 나갔다. 큰 경기에서 좋은 투구 내용을 보여줬다. 앞으로 기대된다.
-이준호를 일찍 투입한 배경은.
이닝이 많이 남은 상황이었고, 5차전 대비도 해야 했다. 젊은 선수들, 기회를 줘야 할 선수들을 먼저 투입하게 됐다.
NC 이준호가 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3 KBO 플레이오프 4차전 KT와 경기에서 5회초 역투하고 있다. 2023.11.03. 창원 | 강영조기자 |
-이준호가 5차전에서 더 중요한 역할 맡을 수 있을까.
5차전은 어려울 것 같다. 기존 필승조가 있다.
-5차전 선발은 페디인가.
페디의 컨디션이 100%가 아니다.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다. 고민하고 있는 상황이다. 신민혁이 나쁘지 않은 상황이다. 내일 아침에 컨디션을 체크하고, 내일 결정하겠다.
-선수들이 지쳐 있거나, 잔부상이 있는 것 같다. 문제는 없는지.
5차전이 올시즌 마지막 경기가 될 수도 있다. 잠시 힘든 것은 접어두고,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총력을 다해야 할 것 같다.
KT 이재학이 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3 KBO 플레이오프 4차전 KT전에서 2회초 선발 송명기에 이어 등판했다. 2023.11.03.창원 | 강영조기자 |
-이재학을 두 번째 투수로 정해놓고 경기에 들어간 것인지.
이재학으로 정해 놓은 상태였다. 최성영은 그 뒤에 보고 있었다. 점수차가 많이 나면서 최성영을 투입할 기회를 잃었다.
-오늘 박세혁이 수비도 했고, 타격도 했다. 어떻게 봤나.
포수로 앉아 있는 모습이나, 타석에서 상대 투수를 대처하는 모습을 봤을 때 자신감을 찾았다고 본다. 마지막 경기에서 주어진 임무에 따라 최선을 다할 것이라 생각한다.
기사제공 스포츠서울
김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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