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손흥민(토트넘)과 세계적 명장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의 조합은 어땠을까. 상상만으로도 짜릿하다.
클롭 감독은 손흥민의 팬이다. 손흥민을 향한 그의 애정은 유명하다. 독일 도르트문트에 있을 때부터 손흥민을 지켜봐 왔고, 손흥민의 가치를 인정했다.
그리고 클롭 감독은 과거 인터뷰에서 "내 인생에서 가장 큰 실수 중 하나는 손흥민을 영입하지 못한 것이다. 그는 환상적이고, 세계 최고의 공격수"라고 극찬한 바 있다.
손흥민을 영입하지 못한 것이 자신의 인생 최대 실수라고 표현했다. 그런데 지난 2022년 여름, 클롭 감독은 또 한 번 인생 최대 실수를 저지르고 말았다. 손흥민 영입에 매우 근접했으나, 결국 성사시키지는 못했다. 2022년 여름에 무슨 일이 일어났던 것일까.
영국의 '텔레그라프'는 2022년 여름 리버풀의 손흥민 이적 추진 비화를 공개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은 2022년 여름 리버풀 선수가 될 수 있었다"고 보도했다.
이어 "리버풀은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난 사디오 마네의 대체자를 찾고 있었고, 손흥민을 추격했다. 실행 가능한 옵션으로 판단했다. 손흥민 역시 리버풀 이적에 관심이 있던 상태였다. 하지만 토트넘이 2021-22시즌 극적으로 EPL 4위에 오르며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따냈고, 손흥민 이적은 결실을 맺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토트넘이 UCL 출전권을 확보하지 못했다는 손흥민은 리버풀 선수가 됐을 것이다. 리버풀은 더욱 구체적으로 손흥민에게 접근했을 것이다. 손흥민이 안필드에서 시즌을 시작할 수 있었다. 손흥민 영입에 실패한 리버풀은 벤피카에서 다윈 누녜스를 영입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이 매체는 "클롭 감독은 손흥민을 영입하지 못한 것이 최대 실수라고 밝힌 바 있다. 클롭 감독이 리버풀 시절에 실패를 한 것인지, 도르트문트 시절 실패를 한 것인지 정확하게 언급하지 않아 불분명하지만, 클롭 감독의 언급을 보면 손흥민을 향한 감탄은 분명하다"고 전했다.
[손흥민,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기사제공 마이데일리
최용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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