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호기롭게 옵트아웃을 선언하고 FA 시장에 나왔다. 과연 그는 어떤 '대접'을 받을까.
올해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 26경기애 등판, 152⅔이닝을 던져 13승 9패 평균자책점 3.30을 기록한 좌완투수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30)의 선택이 주목을 받고 있다.
로드리게스는 지난 2022시즌을 앞두고 디트로이트와 5년 7700만 달러에 FA 계약을 체결했던 선수. 그러나 디트로이트에서 2년을 보내고 옵트아웃 권리를 행사하기로 결정했다. 디트로이트와 3년 4900만 달러 계약이 남아 있음에도 이를 포기하기로 선언한 것. FA 시장에서 이보다 더 나은 대우를 받을 수 있다는 계산이 깔려있다.
그렇다면 로드리게스는 FA 시장에서 어떤 대우를 받을 것인가. 미국 '야후스포츠'의 예상이 흥미롭다. '야후스포츠'는 8일(한국시간) FA 랭킹 1~25위를 발표하면서 로드리게스를 전체 11위로 선정했다. FA 좌완 선발투수로는 블레이크 스넬, 조던 몽고메리에 이어 가장 높은 순위를 자랑한다.
먼저 '야후스포츠'는 "올해 부활한 로드리게스는 시속 92마일(148km)의 포심 패스트볼과 커터, 그리고 체인지업의 조합이 눈에 띄는 선수다. 전반기에는 평균자책점 2.64로 맹활약하면서 다저스가 트레이드를 나서도록 만들었지만 후반기에는 평균자책점 3.89로 적신호를 띄우기도 했다"라고 로드리게스의 올 시즌을 돌아봤다.
디트로이트도 로드리게스가 올 시즌 종료 후 옵트아웃 권리를 행사할 것으로 예상하고 지난 7월 다저스와 트레이드를 시도했다. 양팀은 트레이드에 합의했지만 로드리게스가 트레이드 거부권을 행사하면서 끝내 트레이드는 불발되고 말았다. 로드리게스는 가족을 이유로 들어 트레이드를 거부했다고 밝혔지만 '디 애슬래틱'에서는 로드리게스 측이 '옵트아웃 권리를 포기하는 대신 1년 2000만 달러를 계약에 추가해달라'고 요청한 것을 다저스가 거부하면서 트레이드가 틀어졌다고 설명했다.
과연 로드리게스는 후회 없는 선택을 한 것일까. '야후스포츠'는 로드리게스의 계약 범위를 예상하면서 류현진의 이름을 꺼냈다.
"로드리게스는 타이후안 워커와 류현진의 계약 사이의 범위에 들어맞을 것이다. 즉, 4년간 7200만 달러(약 939억원)에서 8000만 달러(약 1044억원) 사이"라는 것이 '야후스포츠'의 예측이다.
류현진은 2019시즌을 마치고 토론토와 4년 8000만 달러에 FA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LA 다저스 소속으로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1위와 사이영상 투표 2위에 오른 '실적'이 반영돼 에이스 대접을 받았다. 워커는 지난 시즌 종료 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4년 7200만 달러에 FA 계약을 맺었고 올 시즌 31경기에서 172⅔이닝을 던져 15승 6패 평균자책점 4.38을 남기며 생애 첫 15승 고지를 점령했다.
현재로선 로드리게스 측이 어떤 조건을 원하는지 알 수는 없지만 그가 포기한 3년 4900만 달러의 조건보다는 후한 대접을 받을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로드리게스가 류현진급 대우를 받고 웃을 수 있을까.
기사제공 스포티비뉴스
윤욱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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