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이정빈 기자 = 맨체스터 시티에서 트레블을 달성하고 사우디아라비아로 떠난 리야드 마레즈(32·알아흘리)가 도마 위에 올랐다. 사우디 이적 후 인상적인 기록을 남겼지만, 경기장에서 최선을 다하지 않고 있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에 마레즈가 프리미어리그 복귀를 원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는 11일(한국시간) “마레즈는 팀이 고전하고 있는 상황에서 활약상에 대해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그는 첫 14경기에서 6골 7도움을 기록했지만,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마레즈는 사우디 축구 전문가들에 의해 꾸준히 지적받는다”라고 소식을 전했다.
마레즈는 지난여름 오랜 프리미어리그 생활을 마치고 사우디 리그로 향했다. 뿌리치기 힘든 거액의 제안을 받는 그는 알아흘리 유니폼을 입고 호베르투 피르미누(32), 에두아르 멘디(31), 알랑 생막시맹(26) 등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했던 스타들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 단순히 팀의 일원인 것이 아니라 주장 완장까지 착용하고 있다.
알아흘리에서 마레즈는 연봉 3,500만 유로(약 493억 원)를 받는다. 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앵’의 지난 8월 보도에 따르면 이는 전 세계 축구 선수 중 9번째로 많은 연봉이다. 오일머니를 두둑하게 챙긴 그는 사우디에서도 경기당 1개꼴로 공격포인트를 생산하며 팀의 에이스 역할을 맡고 있다.
다만 이러한 활약에도 마레즈에게 불만스러운 시선이 존재한다. 과거 알아흘리, 알나스르 등에서 뛰었던 후세인 압둘가니(46·사우디아라비아)는 “마레즈는 엄청난 기량에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알나스르)가 가진 열정이 없다. 그는 우수한 윙어 중 한 명인데 지금까지 40%도 보여주지 못했다”라며 “마레즈가 작년처럼 했다면 우리를 즐겁게 만들었다. 평소의 60%~70%만 해도 그렇게 될 것이다”라고 비판했다.
마레즈가 경기장에서 최선을 다하지 않는다는 주장이 제기되자, 알아흘리를 이끄는 마티아스 야이슬레(35·독일) 감독이 변호에 나섰다. 야이슬레 감독은 마레즈의 기량을 높이 평가하며 팀에 충분히 기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야이슬레 감독의 변호에도 불구하고 계속된 비판에 지친 마레즈가 프리미어리그 복귀를 희망한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풋 메르카토’는 “사우디에선 마레즈가 이곳에서 좌절감을 느끼고 다른 곳에 마음을 두고 있다고 주장한다. 이번 겨울 마레즈가 영국으로 돌아갈 것이란 소식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다만 막대한 연봉을 받는 마레즈가 곧장 사우디를 떠나는 건 쉽지 않을 전망이다.
레스터 시티, 맨시티 등에서 활약한 마레즈는 뛰어난 기술과 정교한 왼발 킥 능력으로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누볐던 특급 윙어다. 레스터 시티 소속이었던 2016년 프로선수협회(PFA)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고, 이후 맨시티로 이적해 꾸준히 활약하다 지난 시즌 트레블을 달성했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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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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