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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의 외로운 38점 분투' 앤트맨 원맨쇼 못 막은 GSW, 3연패 빠졌다

드루와 0

 



골든스테이트가 또 무너졌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3-2024 NBA 정규시즌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경기에서 116-110으로 승리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이날 패배로 3연패에 빠지며 6승 5패를 기록했다. 반면 미네소타는 6연승 상승세를 타며 7승 2패가 됐다.

골든스테이트는 클리블랜드에 정규시즌 맞대결 2번을 모두 패한 것에 이어 미네소타에도 무너지며 트윈타워를 갖춘 팀에 또 고전하는 약점을 드러냈다. 스테픈 커리가 36점을 올리며 이날도 고군분투했으나 다른 선수들의 득점 지원이 야속했다.

미네소타는 부진에서 깨어난 칼-앤써니 타운스가 21점 1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20-10을 달성했다. 앤써니 에드워즈는 4쿼터 승부처에 펼치며 33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1쿼터 흐름은 팽팽했다. 드레이먼드 그린의 3점슛으로 출발한 골든스테이트는 커리가 잇달아 점수를 쌓으며 존재감을 뽐냈다. 그러자 미네소타도 타운스와 에드워즈가 번갈아 득점하며 응수. 쿼터 막판까지 시소게임이 이어지는 가운데 커리가 스틸에 이은 득점으로 리드를 가져온 골든스테이트는 31-29로 1쿼터를 앞섰다.

기세를 탄 골든스테이트는 2쿼터 벤치 유닛들이 힘을 내며 격차를 벌렸다. 그러자 미네소타도 곧바로 나즈 리드와 에드워즈가 활약하며 따라붙었다. 에드워즈를 좀처럼 제어하지 못한 골든스테이트는 공격에서 정체를 겪으며 고전했고, 그나마 커리가 상황을 수습한 끝에 51-54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간격은 3쿼터에 더 벌어졌다. 미네소타는 연속 득점으로 물꼬를 튼 타운스가 고베어의 앨리웁 덩크까지 도우며 신바람을 냈다. 이어 에드워즈와 카일 앤더슨까지 힘을 보태며 골든스테이트 수비를 완전히 무너트렸다. 미네소타의 공세에 밀린 골든스테이트는 73-89로 3쿼터를 끝냈다.

골든스테이트는 4쿼터 커리를 중심으로 추격에 나섰으나 고비마다 이지샷 실패, 턴오버 등이 발목을 잡았다. 미네소타는 잠시 주춤하는 모습이 보이기도 했지만 베테랑 가드 마이크 콘리가 노련하게 급한 불을 껐다.

콘리가 힘을 낸 미네소타는 에드워즈가 승기를 굳혔다. 미네소타는 에드워즈의 득점 퍼레이드가 이어지며 좀처럼 반전의 여지를 주지 않았고, 골든스테이트는 조나단 쿠밍가의 활약에도 패색이 짙어지며 결국 백기를 들었다. 벤치 멤버 싸움에서 신인 브랜딘 포지엠스키가 활약한 골든스테이트가 추격했으나 승부를 뒤집진 못했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기사제공 루키

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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