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해적 선장' 앤드류 맥커친(37)이 현역 연장을 희망하고 있다. 빅리그 통산 300홈런에 단 한 개만 남겨둔 상황. 맥커친이 2000안타-300홈런 기록을 세울 수 있을까.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13일(한국시간) 피츠버그 벤 셰링턴 단장과 인터뷰를 인용해 맥커친의 거취를 전했다. 매체는 "피츠버그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맥커친에게 구단도 계속 관심을 갖고 있다. 부상을 입었던 맥커친이 재활 과정을 밟고 있고, 예후도 좋다"며 맥커친이 내년에도 피츠버그 유니폼을 입고 나설 것이라 내다봤다.
셰링턴 단장은 "우리는 맥커친과 계속해서 대화를 나눌 것이다. 맥커친과 피츠버그 구단은 공통의 관심사를 가지고 있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그렇게 될 것이다"며 맥커친이 커리어를 이어갈 것이라 말했다.
맥커친은 피츠버그를 상징하는 선수다. 2005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11순위로 피츠버그에 입단한 맥커친은 숙성기를 거쳐 2009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맥커친은 해적군단 프랜차이즈 스타로 발돋움했지만, 2018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트레이드 됐다. 이후 뉴욕 양키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밀워키 브루어스 등을 거쳐 커리어를 이어왔다.
선수 생활 황혼기를 맞은 맥커친은 지난겨울 피츠버그로 돌아왔다. 계약 규모는 1년 500만 달러에 불과했지만, 맥커친은 피츠버그에서 뛰고 싶은 마음이 더 컸다. 젊은 선수들이 대다수인 피츠버그도 중심을 잡아줄 베테랑이 필요했고, 맥커친을 영입했다.
오랜 시간이 흘렀어도, 피츠버그 팬들은 맥커친을 그리워했다. 그리고 맥커친이 타석에 들어설 때마다 함성과 박수로 프랜차이즈 스타를 응원했다. 맥커친도 중요한 활약을 펼치며 피츠버그 타선을 이끌었다.
지난 6월 12일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 경기에서는 통산 2000안타 금자탑을 쌓기도 했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291번째 2000안타 주인공이 됐다. 당시 맥커친은 "내가 데뷔했을 때만 하더라도 3000안타를 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나 자신을 너무 과신한 것 같다. 40대에도 뛰어야 가능한 일이지 않나"며 농담을 섞어가며 대기록을 작성한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시즌 도중 아킬레스건 부분 파열로 시즌 아웃된 맥커친. 2023시즌 112경기 12홈런 75타점 55득점 타율 0.256 출루율 0.378 장타율 0.397 OPS 0.775의 성적을 남겼다. 적지 않은 나이 탓에 회복에 어려움이 있을 거라 예상됐지만, 맥커친은 내년 시즌에도 뛸 수 있을 정도로 좋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만약 맥커친이 내년에도 현역으로 뛴다면, 통산 300홈런 도전에 나설 수 있다. 맥커친의 통산 홈런 개수는 299개다. 300홈런에 단 한 개만 남겨둔 상황이다. 맥커친이 2000안타 300홈런 대기록을 세울 수 있을까.
기사제공 스포티비뉴스
최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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