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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멀티 능력' 칭찬했던 PSG 감독...챔스 16강 진출 위해 '이강인 제로톱' 전술 변화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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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루이스 엔리케 파리 생제르맹(PSG) 감독은 제로톱 전술을 사용할 가능성이 있다. 그리고 이강인이 전략적 옵션으로 거론됐다.

PSG 소식통인 'PSG 토크'는 13일(한국시간) "PSG는 11월 A매치 휴식기가 끝나면 뉴캐슬 유나이티드, 도르트문트와의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있다. 엔리케 감독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진출을 위해 전술적 플랜을 짜고 있고, 최근 '폴스 나인' 전술을 고려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전했다.

이어 이 매체는 "이러한 전술 변화 속에서 이강인과 마르코 아센시오가 폴스 나인 역할을 맡을 주요 선택지로 떠오를 것이다. 동시에 곤살루 하무스의 입지는 좁아질 수 있다. 란달 콜로 무아니는 우스만 뎀벨레가 뛰고 있는 우측면 공격수도 소화할 수 있기 때문에 전략적으로는 하무스보다 우위에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PSG 소식에 능통한 하드리엥 그르니에 역시 자신의 SNS를 통해 "엔리케 감독은 앞으로도 제로톱 전술을 자주 사용할 것이다. 이 자리에 배치될 후보는 음바페와 좋은 호흡을 보여주고 있는 이강인과 아센시오다"고 언급했다.

이강인은 올여름 PSG에 입단했다. 지난 시즌 마요르카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많은 팀들이 관심을 받았고, PSG로 향하게 됐다. 이강인은 프랑스 리그앙 개막 후 2경기 연속 선발로 나섰다. 그러나 부상으로 인해 한 달 가량 결장했다. 이후에는 아시안게임에 차출되어 PSG 소속으로 많은 경기를 뛰지 못했다. 



 



하지만 복귀한 뒤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강인은 10월 말 스트라스부르전에서 첫 풀타임을 소화했다. 그리고  AC밀란과의 UCL 조별리그 3차전에서 마침내 데뷔골을 신고했다. 브레스트 원정에서도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감각적인 패스로 음바페의 골을 도우며 시즌 1호 어시스트까지 적립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이강인은 이달 초 몽펠리에를 상대로 리그앙 첫 골까지 폭발시켰다. 이후 2경기에서 침묵하긴 했지만 전술적 변화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강인은 랭스와의 경기에서 후반전 제로톱 역할을 소화했다. 엔리케 감독은 앞으로도 이 전술을 활용할 계획이며 이강인은 옵션으로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엔리케 감독은 랭스전이 끝난 뒤 이강인의 포지션 변화와 관련해 "좋은 선수들은 여러 포지션에서 활약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강인 역시 특출난 선수이며 훈련 중에도 나를 놀라게 만든다. 그는 거의 공을 빼앗기지 않는다. 당시 만약 PSG 감독이라면 그런 선수에게 의지하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엔리케 감독은 그 전에도 "이강인은 피지컬이 큰 선수는 아니지만 전방, 후방, 중앙, 측면 어디서든 뛸 수 있다. 또한 수비에도 능하고 득점력까지 갖추고 있다. 완벽한 선수다. 우리 팀 입장에서 중요한 영입이었다. 우리 모두 그의 잠재력을 알고 있었다"며 멀티 능력을 높게 평가하 바 있다. 



 

 

기사제공 포포투

오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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