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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후배 가혹행위' 이거연 등 6명 재계약 불가 통보 [공식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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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변화의 한복판에 서 있는 SSG 랜더스가 선수 6명에게도 재계약 불가를 통보했다.

SSG는 15일 "일부 선수에게 재계약 불가를 통보하고 선수단 정비를 단행했다. 투수 조강희, 길지석, 강매성과 야수 전진우, 이거연, 김규남에게 방출 의사를 전했다"고 발표했다.

이거연은 2020 SK 2차 9라운드 전체 90순위로 입단한 내야수로, 1군 무대에는 데뷔 해 8경기에 나선 것이 전부다.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는 51경기에 나서 28안타 1홈런 10타점 13득점, 타율 0.239를 기록했다.

이거연은 지난 7월 2군 선수단에 있었던 폭행 사건에 연루되었던 선수다. 이거연은 이원준, 최상민 등과 6일 강화 SSG필드에서 훈련 휴식 시간 중 일부 선수단에게 가혹행위를 하면서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이 중 이원준은 추가로 야구 배트로 특정 선수의 허벅지를 2회 폭행해  KBO 규약 제 151조 [품위손상행위]에 근거, KBO 상벌위원회의 72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고, SSG 구단은 이원준을 방출 조치했다. 이때 이거연도 제 151조 [품위손상행위]에 근거해 KBO 상벌위원회 30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는데 결국 팀을 나가게 됐다.

KBO 상벌위원회의 징계 발표 후 SSG 구단은 "일부 선수들의 품위손상행위로 인해 프로야구를 사랑하는 팬 여러분께 큰 실망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발표된 KBO 상벌위원회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는 한편, 유사한 사고의 재발 방지를 위해 앞으로 뼈를 깎는 노력을 다하겠다"고 사과문을 발표했다.





 



덕수고와 고려대를 졸업하고 2019년 육성선수로 입단한 외야수 김규남은 2021년 4경기, 2022년 2경기 1군 출전 경험이 있으나 칼바람을 피하지 못했다.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는 44경기 나와 29안타 3홈런 15타점 18득점 타율 0.240을 기록했다.

동산고, 연세대 졸업 후 2019 2차 9라운드 전체 86순위로 입단한 전진우는 1군 무대를 밟아보지 못하고 팀을 떠난다. 2020년 2차 7라운드 전체 70순위로 입단한 투수 길지석, 2022 2차 6라운드 전체 52순위로 입단한 투수 강매성과 충훈고, 연세대 출신의 올해 육성선수로 입단한 투수 조강희도 1군 경험 없이 유니폼을 벗는다.





 



한편 SSG는 일본 가고시마 마무리 캠프를 단 하루 앞두고 있던 지난달 31일 김원형 감독과의 갑작스러운 계약 해지를 발표했다. SSG 구단은 이날 오후 "팀 운영 전반과 선수 세대교체 등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30일 치열한 논의 끝 31일 오전 김원형 감독과의 계약 해지가 최종 결정이 됐다"고 설명했다.

당시 SSG 구단은 "단언컨대 성적으로 인한 계약해지는 절대 아니다. 팀을 쇄신하고 더욱 사랑받는 강한 팀으로 변모시키기 위해서 변화가 불가피했다. 이에 구단은 당초 선수 및 코칭스태프 구성에 대한 변화 범위를 뛰어넘어 현장 리더십 교체까지 단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팀 상황과 운영 방향성에 맞는 기준을 세우고, 다양한 후보군을 선정해 신속하게 감독 인선 작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야구장을 찾는 팬들에게 더욱 더 재밌는 야구를 선보일 수 있는 감독을 선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이후 SSG 신임 감독에 대한 여러 풍문이 돌았는데, 박찬호 KBS 해설위원, 이호준 LG 트윈스 타격코치, 그리고 추신수의 이름까지 오르내렸다. SSG 구단은 '박찬호 감독설'에 대해 선을 그었고, 플레이오프가 진행 중이던 시점  이호준 LG 코치의 내정설에서도 "정해진 것이 없다" 답변했는데, 여전히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기사제공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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