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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2연패...꽉 막힌 '정관장 쌍포', 토스도 블로킹도 어려웠다

드루와 0

정관장 레드스파크스, KOVO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정관장이 이번에도 '지아-메가' 쌍포의 재미를 보지 못했다. 2연패에 빠지며 리그 초반 기세가 한풀 꺾였다.

지난 1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3-24시즌 도드람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대결에서 GS칼텍스가 정관장을 세트스코어 3-0(27-25, 25-19, 25-15)로 꺾었다.

공격력이 최고조에 달한 실바가 34득점(공격성공률 57.41%)을 폭발시키며 양 팀 최다 득점을 올렸다. 

정관장은 지아가 17득점(공격성공률 43.59%), 메가가 16득점(공격성공률 45.45%)을 기록했지만 팀이 고배를 마셨다. 1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메가지만 수상 이후 좀처럼 경기가 풀리지 않아 연속 패배의 쓴 맛을 봤다.

정관장은 이 날 답답한 경기를 치렀다. 뒤쳐지던 1세트를 역전하며 꾸역꾸역 듀스로 끌고 갔지만 세트를 차지할 수 없었고, 2세트에서는 아예 8점 차로 뒤지다가 지아와 메가가 연속 득점 하며 겨우 19점까지 끌어올렸다. 3세트는 10점 차로 주저앉았다.

주포 메가와 지아의 공격이 대부분 상대 블로킹에 걸리거나 이를 피해 연타로 들어가며 수비에 잡혔다. 토스의 연결이 매끄럽지 못했다. 1세트부터 두드러졌는데 염혜선의 손 끝을 타고 날아간 공이 꺾이며 대부분 상대 블로커의 손 높이에 걸렸다. 

또 염혜선은 대부분 전위에 있던 외인 주포에게 공을 쏴올렸다. 그리 높지 않은 토스에 공격패턴이 단순해 이미 상대 블로커들이 메가나 지아의 앞에 달려가서 대기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지아는 어려운 득점을 연이어 냈지만 GS칼텍스의 맹추격이 이어졌다.



토스하는 정관장 염혜선(우측), KOVO

 



1세트 16-13으로 앞서던 순간에는 특히 어려운 토스가 나왔다. 전위에 있던 메가에게 던진 염혜선의 토스가 끝까지 뻗지 못하고 뚝 꺾여 주저앉았다. 메가는 헛손질과 함께 공격 자체를 실패하고 말았다. 바로 다음 순간 이어진 토스 역시 높이가 지나치게 낮아 후위 공격을 시도한 지아가 제대로 때리지 못하고 주저앉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여기에 블로커들이 리딩블로킹에서 애를 먹어 실바를 막아내지 못해 기세를 내준 아쉬움도 컸다. 

결국 2세트, 2-9까지 쳐지자 세터 김채나가 교체로 들어섰다. 세트 후반부터 한결 안정된 토스가 보였다. 초반에 크게 밀리던 점수차를 13-20부터 지아와 메가가 연달아 뚫어냈지만 경기력이 최고점에 달한 실바 앞에서는 역부족이었다. 실바는 2세트에서만 25점 중 14득점을 터뜨렸다.



공격을 시도하는 정관장 지아, KOVO

하이파이브하는 정관장 이선우-지아, KOVO

 



이선우는 이날 시즌 첫 선발로 기회를 얻었지만 4득점(공격성공률 30%)이라는 저조한 성적에 그쳤다. 범실로 인해 종종 흐름이 차단되는 모습도 보였다. 팀 리시브도 1세트는 13%대에서 머무르는 등 뚜렷한 재미를 보지 못했다. 

상대방 역시 대부분의 큰 점수를 실바에게 의존한만큼 공격의 절반 정도만 잡아냈어도 승산이 있던 경기였다. 그러나 수비, 블로킹, 리시브, 토스의 연결이 유기적으로 흘러가지 못하며 기본적인 플레이가 나오지 않은 아쉬움이 크다. 

현재 누적 11득점, 4승 4패로 리그 4위에 올라있는 정관장은 순위 회복을 위해 최소 두 경기 이상을 3점으로 이겨야 한다. 바로 위 현대건설이 똑같이 8경기를 치르고 누적 14점을 기록했다. 

정관장은 오는 18일, 김천 실내체육관에서 한국도로공사를 상대한다. 
 

기사제공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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