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김호중 객원기자] 공수에 걸쳐 이처럼 완성도가 높은 신인이 있었던가. 실로 오랜만에 등장한 효율 끝판왕 공수겸장이다.
2022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NBA에 입성한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의 신인 챗 홈그렌의 신인 시즌 활약이 놀랍다. 홈그렌은 2023-2024 정규시즌 11경기에 나서 평균 15.7점 7.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오클라호마시티를 서부 상위 시드로 이끄는데 성공했다.
표면 기록도 훌륭하지만 그 내부를 살펴보면 더욱 놀랍다. 홈그렌은 올 시즌 야투 성공률 52.7%, 3점슛 성공률 46.3%, 자유투 성공률 90%를 기록하고 있다. 공격 효율의 끝판왕 지표라 불리는 50-40-90 클럽(야투율 50% 이상, 3점슛 성공률 40% 이상, 자유투 성공률 90% 이상)에 벌써부터 이름을 올리고 있는 것이다.
180클럽이라고도 불리는 이 지표는 래리 버드, 마크 프라이스, 레지 밀러, 덕 노비츠키, 스티브 내쉬, 케빈 듀란트, 말콤 브로그던, 스테픈 커리 등 최고의 공격수들만 달성한 지표다. 이를 데뷔 시즌부터 달성하고 있는 홈그렌이 더욱 놀라운 이유다.
만약 홈그렌이 이 기록을 달성한다면 NBA 역사상 50-40-90 클럽을 달성한 가장 어린 선수가 될 전망. 현재 최연소 기록은 케빈 듀란트와 마크 프라이스에게 가있으며 이들은 24살에 달성했다.
홈그렌은 현재 현지 나이 기준 21살. 2022 신인 드래프트 2순위를 통해 NBA에 입성했지만 데뷔 시즌을 앞두고 프로암 경기에서 불의의 부상을 당하며 첫 시즌을 통으로 날렸다. 두 번째 시즌에 데뷔한 그는 올 시즌이 데뷔 시즌이며 신인왕 자격도 갖고 있다.
홈그렌은 공격 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놀라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213cm의 키, 안정적인 수직 점프를 기반으로 경기당 2.2개의 블록, 1개의 스틸을 기록하고 있다. 완벽한 공수 경장. 표면 기록도 훌륭한데 세부 기록은 더욱 감탄을 자아내는 수준이다. 홈그렌이 현재와 같은 활약을 이어간다면 신인왕의 주인공은 빅터 웸반야마(샌안토니오)가 아닌 홈그렌에게 돌아가는 것도 놀라운 일이 아닐 것이다.
#사진_AP연합뉴스
기사제공 점프볼
김호중
슈어맨, 프로토, 총판모집, 가상축구, 알라딘사다리, 네임드, 로하이, 토토, 라이브맨, 먹튀검증, 먹튀폴리스, 스코어게임, 올스포츠, 네임드달팽이, 네임드사다리, 해외배당, 네임드,